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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구 가좌1동 ‘빈손마켓’, 물건은 나누고 이웃은 잇다

주민 200명 이상 방문·물품 300여 점 접수...주민 주도 자원순환 행사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10.23 11:54




서해구 가좌1동 ‘빈손마켓’, 물건은 나누고 이웃은 잇다 (서해구 제공)



[금요저널] 인천시 서해구는 지난 22일 가좌1동 할머니경로당 앞에서 열린 주민 주도 자원순환 행사 ‘빈손마켓’에 지역 주민 200명 이상이 방문하며 이웃 간 나눔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좌 회복의 숲, 환경회복 실증도시’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2026년 주민공모 제안사업으로 주민협의체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물건은 비우고 이야기는 채우는’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빈손마켓’은, 가정에 잠들어있던 물건을 교환하고 그 물건에 담긴 사연을 이웃들과 나누며 자원순환을 실천하면서 주민 간 소통과 마을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행사에 앞서 지난 10월 6일부터 21일까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통해 물품 300여 점을 사전 접수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오전 11부터 오후 4시까지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희망 물품에 스티커를 붙이고 추첨을 통해 물품을 가져가는 ‘손뽑 이벤트’, △고장 난 생활용품을 직접 고쳐 쓰는 ‘약손 공방’,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원하는 물품과 교환하는 ‘고사리손’등이 운영됐다.

마술·풍선·버블 공연도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이웃과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주민협의체와 현장지원센터가 함께 추진함으로써, 가좌1동 도시재생사업이 물리적 환경 개선뿐 아니라 주민 참여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민협의체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물건을 나누고 고쳐 쓰는 경험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좌1동 주민협의체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 간 교류를 확대하고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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