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량 44.6% 증가·LNG 발전소·송전선로 등 달라진 여건 반영,직방류·우회방류 방식 재논의, 국가 차원 수질 기준 마련 추진, 주민·농민 참여 협의체 구상… “피해 최소화하고 걸맞은 보상 마련”
김보라 안성시장이 용인 반도체산업단지 방류수 문제와 관련해 기존 상생협약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류량 증가와 발전소·송전선로 건설 등 사업 여건이 달라진 만큼, 방류 방식부터 다시 논의하고, 중앙정부와 관계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다.
김 시장은 23일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반도체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안성시의 대응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경제적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방류수와 발전시설, 송전선로 등으로 인한 환경·지역 피해가 특정 지역에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어떤 시는 반도체로 인해 혜택을 받고 또 어떤 도시는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제시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피해에는 그에 걸맞은 보상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2020년 7월 27일부터 경기도 주도로 안성시·용인시·평택시·SK하이닉스·SK건설 등이 참여한 상생협의체를 운영했다. 7개 분과를 통해 논의를 이어갔으며, 공도·미양·대덕·양성·고삼 등 관련 지역 주민 대표 17명도 실무협의에 참여했다. 2021년 1월에는 6개 분야, 15개 과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