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고찬석 위원장은 용인시 국지도 84호선 상반교의 방음벽 설치를 요구하는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사 시행사와 경기도 담당부서에 대화를 통한 원만한 협의를 당부했다.
고찬석 위원장은 23일 도로개설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 현장사무실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방음벽 설치를 요구하는 용인시 기흥구 서리마을 상반교 인근 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현재 주민들은 상반교 전 구간에 방음벽 설치를 요구하고 있으나, 공사 시행사 측에서는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해 상반교 교대 초입부 구간 60m에 방음벽을 적용했고 현재 상반교 상부공사가 완료된 상태여서 추가 방음벽 설치는 불가하다는 방침이다.
고찬석 위원장은 “도로개설도 필요하지만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사 시행사 측의 대화의 자세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이해를 끌어낸 후에 사후환경영향조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기술적인 조치가 후속적으로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중재했다.
한편 국지도 84호선은 용인시 처인구와 화성시 동탄을 연결하는 도로건설사업으로 LH가 시행을 맡아 연장 6.4㎞, 왕복 4차로 규모로 추진 중이며 공사 계획 당시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소송과 계획 변경 등으로 재차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 준공 예정 시기가 2028년 12월로 6년가량 늦춰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지역이다.
고찬석 위원장은 “국지도 84호선 준공이 2028년까지 연기됨에 따라 국지도를 이용하면 35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를 1시간 30분가량 돌아가야 하고 이동·남사 국가산업단지 공사 차량까지 통행하면서 도로 여건도 악화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만과 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 기관에서 조속한 사업추진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리마을 주민들과 경기도의회 고찬석 건설교통위원장을 비롯해 농정해양위원회 김성태 의원, 경기도 건설국 도로정책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주민간담회를 계기로 방음벽을 비롯한 공사 진행 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지속적인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 나가기로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