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다 2026/구윤재, 김사라, 봉주연, 송희지, 이다희, 이새해, 임유영, 조시현/문학과지성사/ 220쪽
문학과지성사가 동시대 시적 언어의 현재성을 탐구하고 젊은 시인들의 정진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후보작집 ‘시 보다 2026’을 출판했다. 2021년 신설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문지문학상 시 부문의 연례 결산 성격이자, 한국 현대시의 오늘을 한눈에 살펴보는 독창적인 문학 시리즈다.
이번 선정위원회는 김상혁·백은선·신해욱 시인과 소유정·조연정 문학평론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5년 5월부터 2026년 4월까지 등단 10년 이하의 신진 시인들이 발표한 작품들을 밀도 있게 검토한 끝에, 동시대 감각을 가장 예리하게 살핀 여덟 시인의 작품을 다듬어 올렸다.
올해의 후보작 목록에는 구윤재, 김사라, 봉주연, 송희지, 이다희, 이새해, 임유영, 조시현 등 문단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젊은 시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도서 디자인과 만듦새 역시 시적 취향을 물씬 풍긴다.
이지영 작가의 ‘두 사람의 차’와 ‘두 개의 찻잔’을 각각 앞뒤 표지에 담아내어, 서로 다른 잔이 나란히 놓여 마주 보는 정경을 형상화했다.
차마다 지닌 각기 다른 빛깔과 온기가 개성 넘치는 시인들의 언어와 어우러지며 하나의 깊은 문학적 풍경을 이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