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현장에서 묻고 정책으로 답하다’ 태안군, 제3기 군정발전위원회서 민선 9기 미래 청사진 구체화

27일 군청 중회의실서 군수, 실·국장 및 부서장, 군정발전위 위원 등 50여 명 참석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10.28 07:42




‘현장에서 묻고 정책으로 답하다’ 태안군, 제3기 군정발전위원회서 민선 9기 미래 청사진 구체화 (태안군 제공)



[금요저널] 태안군이 27일 군청 본관 중회의실에서 윤희신 태안군수와 김기일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군정발전위원회 위원, 실·국장 및 관련 부서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태안군 군정발전위원회 2026년 4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군정 미래 비전과 6대 당면 현안 해법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민선 9기 출범에 발맞추어 군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군민 대표들과 공유하고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관련 실·국장과 부서장들이 전원 배석해 이전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 결과를 상세히 보고하고 현장 질의에 즉각 답변하는 등 소통과 피드백을 갖춘 열린 행정의 면모를 보였다.

회의는 태안의 비전을 담은 군정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위원장 인사말씀, 1분기 건의사항 검토결과 보고 민선 9기 군정 방향 공유, 군정 현안 및 홍보사항 설명,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먼저 지난 1분기 정기회의에서 접수된 위원들의 제안에 대해 구체적인 추진 경과를 공유하며 행정 신뢰도를 높였다.

소나무재선충병에 대응한 수종갱신 정책 전환 건의에 대해 기본계획 수립용역 추진과 함께 올해 수종전환 면적을 123ha로 대폭 확대한 점을 설명했으며 △통합돌봄을 위한 방문간호 확충 건의에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 및 의료·돌봄 연계 강화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장기 방치 폐가 제재 강화 건의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마치고 오는 12월까지 정비계획을 수립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된 민선 9기 군정 방향에서는 군민 체감 성과 창출을 위한 5대 군정목표가 제시됐다.

군은 △현장에 답하는 실행군정 △기업이 모이는 첨단도시 △미래를 여는 교통혁신 △군민을 품는 든든복지 △머물며 누리는 치유관광을 축으로 단기 현안 해결과 중장기 전략 과제를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태안의 미래 명운이 걸린 6대 핵심 현안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군은 태안화력 1~6호기 폐지에 따른 13조 원 규모의 지역경제 충격을 상쇄할 핵심 대안으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 유치’를 강력히 역설했다.

군은 5만 5천여 군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청와대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전달한 경과를 공유하며 정부의 입지 결정 시점까지 유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면 신장리 일원에 추진 중인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와 연계해 27.6만 평 규모의 ‘미래항공 특화산업단지’를 2031년까지 조성하고 대한항공, LIG넥스원,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4대 앵커기업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드론·방산 기업을 단계적으로 유치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태안 기업도시 활성화 대책으로는 국제학교 유치 협력체계 구축, 은퇴자마을 300세대 단계적 조성, 태안군UV랜드와 드론비즈니스센터를 연계한 드론·무인기 기업 집적화 및 원스톱 인허가 세일즈 행정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자족형 기업도시 완성을 강조했다.

또한 군은 소나무림 비중이 69%에 달하는 취약성을 극복하고자 올해 112억원을 투입해 생활권 고사목 1만 1천여 본 제거와 1466ha 예방나무주사, 전년 대비 7.2배에 달하는 123ha 규모의 수종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 중임을 밝히고 2027년 국비 50억원 확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제정된 조례를 바탕으로 2027년 5월 ‘제1회 태안 반려식물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치유농업과 관광을 잇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장기간 갈등이 이어져 온 ‘허베이조합 삼성출연금 분쟁’에 대해서도 투명한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군은 최근 1심 판결에 따른 상급심 대응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해양수산부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실무협의체를 가동해 향후 기금 집행 과정에서 실질적인 군 단위 관리·감독 권한을 확보함으로써 군민 복지와 피해 회복에 온전히 쓰이도록 행정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을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군정 홍보사항도 전달됐다.

군은 오는 10월 30일부터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열리는 ‘2026 꽃과바다 태안국화축제’ 와 10월 31일 태안읍 중앙로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6년 태안거리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당부했으며 관내 7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총 9천만원 규모로 진행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홍보에 위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군정발전위원회는 태안의 현재를 살피고 내일을 비추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이자 소중한 나침반”이라며 “태안화력의 단계적 폐지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국방미래항공 특화산단 조성, 기업도시 활성화 등 새로운 기회를 반드시 창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님들께서 전해주신 현장의 귀한 목소리와 고견을 군정에 빠짐없이 담아내어 군민 누구나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현장에 답하는 실행군정’을 완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은 이날 회의에서 제안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안을 소관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해 향후 군정 정책과 세부 실행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류남신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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