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우주항공청은 11월 5일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 열가소성 항공기 부품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한국복합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 특별세션으로 마련된 이번 기술교류회는 지난 7월에 발표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의 항공소재부품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항공 제조 공급망 진입이라는 정책에 맞춰, 연구개발 단계부터 실제 항공기 적용에 필요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업 참여기관 중심의 기술개발 논의를 학회 공개 세션으로 확대해 소재부품 제조기업과 연구기관이 각 분야의 기술동향과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항공기 적용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기술적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날 발표는 △열가소성 복합재 부품 자동화 제조공정 개발 기술 동향 △민항기 내장부품 개발 동향 및 관련 개발 계획 △항공용 열가소성 복합재 중간재 기술 동향 및 관련 개발 방향 △항공기 소재 및 부품 전주기평가 방법론 분석 등 네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송월테크놀로지㈜는 열가소성 복합재 부품의 고속 자동화 제조공정 기술 동향과 가열·성형·냉각만으로 성형시간을 줄이는 자동화 생산설비의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민항기 내장부품 개발 동향과 이번 사업의 실증 대상인 항공기 창문 패널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케이지에프는 항공용 열가소성 중간재의 기술 동향과 고내열 수지를 적용한 국산 중간소재 개발 방향을 공유했고 마지막으로 전남대학교는 항공기 소재·부품의 전주기평가 방법론과 제품군별 산정 규칙 초안을 소개했다.
PCR: 같은 종류의 제품에 일관된 전주기평가를 적용하기 위해 평가 범위와 산정 방법 등을 정한 규칙 한편 우주항공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친환경 항공소재·부품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의 적용 요구조건을 고려해 향후 글로벌 공급망 진입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의 기술자문에 참여하고 있는 독일의 항공 복합재 전문기관 CTC와 협력하며 항공기 적용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기술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항공기 제작사의 요구사항을 소재 개발, 제조공정 최적화, 부품 실증과 시험평가 전과정에 반영하겠다”며 “산학연과의 기술교류를 이어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 항공기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