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쿠비 "글로벌 성혁명 끝내고 가정 가치 지켜야"
'2023서울K-가족축제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겸 실행위원장 이명선, 이하 가족축제 조직위)는 29일(목) 오후 2시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된 '서울K-가족축제' 개회행사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저출산·고령화·가족해체 문제는 서구식 방법이 아닌 민족의 역사속에서 이뤄온 전통적 가족문화의 지혜로 해결해야 하고, 성교육은 가족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상대에 대한 배려를 기본으로 하는 올바른 윤리의식과 가치관 교육으로 올바른 인성과 본성을 이루는 과정과 함께 진행돼야 한다"며 사회적 대각성을 촉구했다.
행사에는 이명선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황인자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김길연 동작문화재단 이사장, 박희준 한국출산장려협회 회장(이상 4명 가족축제 조직위 공동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신영숙 서울시여성폭력피해지원시설협의회 회장, 김미화 한국글로벌피스재단 서울시 회장, 김은경 한국미래사회여성연합회 대표, 김제리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남광규 고려대학교 교수, 변종호 한국역사문화교육원 대표, 오세라비 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이명선 공동조직위원장(이화여대 명예교수)은 “저출산·고령화 위기의 진단과 해법은 더 이상 유럽의 사례에 의지할 수 없는 일이다.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선조들로부터 계승, 반복 수행되어온 결혼과 가족문화의 지혜 속에서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지구촌에 만연하고 있는 성혁명의 위협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이 우리 한국의 결혼과 가족의 문화에 있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축제의 이름은 ‘K-가족축제’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 0.78명, 자살률 1위, 노인층 빈곤율과 이혼율 세계 상위권, 결혼적령기 남녀 미혼율 50%. 대한민국은 현재 초저출산 국가이면서 2025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20.3%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황인자 한국외대 교수(전 국회의원)는 환영사를 통해 “가족이 함께 위하며 협력하고, 신뢰와 책임으로 평화를 이루는 그러한 모델을K-가족축제는 제시하려고 한다”면서 “한민족이 5천 년간 이어온 ‘가족문화’에 지구촌이 안고 있는 젠더 간의 대립과 투쟁의 상태를 끝낼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K-가족축제는 그러한 한민족의 오랜 역사 속에 축적된 가족의 문화를 재발견하고 재정립하는 평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강수 공동조직위원장(서비스포피스재단 이사장)은 지면을 통한 격려사에서 “K-가족축제는 점점 희석되는 가족의 가치와 윤리를 삶의 현장에서 보여주고, 체험을 통해서 공감대를 넓혀가는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K-가족축제가 해외에까지 전파되어 K-가족문화에 의한 도덕성과 가족 윤리의 회복이라는 큰 비전을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브리엘 쿠비(「글로벌 성혁명」 저자) 씨는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미래를 원한다! 성혁명을 끝내자’를 주제로 ‘가족은 사회와 국가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라며 “가족이 불안정해지면 사회는 무너질 것이고, 국가는 가족의 파괴로 인한 사회적 혼란으로 인해 전체주의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가족이란 지금까지 늘 아버지, 어머니, 자녀로 이루어진 사회적 유기체였고, 더 나아가 세대라는 수직적 차원과 이모, 삼촌, 조카와 같은 수평적 차원의 혈연관계로 맺어진 더 큰 대가족이었다. 가족을 향한 공격은 지난 50여 년 동안 성혁명의 중심에 있었다”면서 “우리 각자는 성혁명에서 벗어나 고결한 삶을 살아야 하고, 역사의 흐름이 어떠하든 우리의 자녀들을 새로운 사회의 선구자로 키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글로벌 성혁명의 종언을 설파했다.
개회총회에 이어 ‘결혼·가족 중심정책에 의한 저출산·고령화·가족해체 위기의 극복’, ‘저출산·가족해체 위기 극복을 위한 가족 윤리와 가치관 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 1(좌장 남광규 고려대학교 교수)에서 양재진 교수는 “2022년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정책은 정책목표를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적어도 저출산 대책 분야에서는 괄목할만한 성과가 예상되지 않는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은 그 어떤 사회적 문제보다도 엄중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유경명 휴먼앤패밀리글로벌연구소 대표는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정부의 사회경제적 접근 방식은 점검돼야 한다며 근본적으로 정부에 정책을 새롭게 새울 것을 촉구하며 "저출산의 근본적 원인은 결혼과 출산에 관한 가족 가치관의 변화이다. 저출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가족 문화 전통을 소생시켜서 가족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션 2(좌장 이명선 이화여대 교수)에서 오세라비 한국교육포럼 공동대표(<그 페미니즘은 틀렸다> 작가)는 "구 소련의 붕괴 이후 UN이 추구한 글로벌 어젠다 중 젠더평등, 낙태권 보장, 성소수자 인권향상이 있다. 다양성과 포용성 강조 가운데 가족 개념이 왜곡되었다. 정치화된 페미니즘이 젠더 이데올로기가 변종되었고 우리 사회를 도덕적 황무지로 만들고 있다"며 정치화된 포괄적 성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전통적인 가족형태를 붕괴시키며 이데올로기가 되어버린 트랜스젠더리즘에 대한 경각을 촉구하며 성혁명 광풍 앞에 도덕적 규범과 양육이 모범답안이라고 제안했다.
정지윤 교수(한국이민다문화정책연구소 소장)는 "한국의 가족문화는 한국어, 한국문화 그리고 한국생활의 본질적 목적과 의미가 모든 국민의 기대 정도에 부합되게 결혼과 가족의 가치회복에 있다. 이를 위해서 내국인 가정 외에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구성을 위해 외국 인력의 가족구성 적응기간 단축, 전문인력 발굴과 우수 인재 정주화, 특화된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본방향인 입국, 체류, 출국 등 중앙 필수 의무교육의 교류 인력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 가족 문화를 소통과 유연한 경제 활동으로 적용하여 발표했다.
후루타 나카코 글로벌피스우먼(GPW) 부회장은 "성교육을 통해 예방적 차원의 교육보다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의 확립을 통해, 성윤리와 성인격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성교육은 가족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상대에 대한 배려를 기본으로 하는 올바른 윤리의식과 가치관 교육으로 올바른 인성과 본성을 이루는 과정과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는 청계광장에서 K-Family 토크콘서트, 한국 전통혼례 퍼포먼스, K-가족을 알리는 공연 및 퍼포먼스, 다양한 전시 및 체험활동 부스 운영 등의 프로그램이 열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K-Familly 토크콘서트는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로리안(독일), 카잉(미얀마), 자히드(파키스탄), 프셰므(폴란드) 씨가 참여해 한국의 가족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토크 형식으로 풀어낸다. 토크콘서트의 MC는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쥰키(중국) 씨가 맡아 진행된다. 한국 전통혼례는 글로벌 시민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실제 한·중 커플이 참여하며 모델 김인회 씨가 신랑, 가수 쥰키 씨가 신부 역할로 퍼포먼스를 펼친다. 김인회 씨는 “이번 서울K-가족축제를 통해 전통 혼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영광이었다. 많은 젊은 세대들도 K-가족문화와 전통혼례의 매력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며 전통혼례 참여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가수 한담, 솔아, 커비, 전향진, 진향 씨를 비롯해 다양한 시민공연팀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행사는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담론과 공론의 장 형성을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 아닌 순수 시민단체가 주도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2023 서울K-가족축제는 홍익인간 정신을 확대한 ‘널리 가족을 이롭게 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성·결혼·가족의 보편적 가치와 윤리’를 주제로 2023 서울K-가족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가정평화포럼과 글로벌피스우먼(GPW)이 주관한다.
KFFS2023 조직위에는 고령친화주거복지공동체연구소, 건강가정문화교육원, 글로벌평화사상연구소, 글로벌프런티어, 대한민국가족지키미, LEADERVEL, Service for Peace, 몽골청년연맹, 서울시한부모가정지원센터, AKU통일실천교수협의회, International Lights of Hope and Peace,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 청소년인성교육회, 한국가정평화협회, 한국미래사회여성연합회, 한국역사문화교육원, 한국출산장려협회, 휴먼앤패밀리글로벌연구소, 가정평화포럼, 글로벌피스우먼, 한국안전보건교육연구원, 퍼스트펭귄, yy엔터테인먼트 등 총 23개의 단체가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