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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도시의 역사와 전통을 기록한다… 서울역사아카이브 10년

‘문화유산’과 ‘도시 역사’를 기록·제공하는 디지털 정보 서비스 발전을 위한 논의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4.06.03 12:51




서울역사박물관, 도시의 역사와 전통을 기록한다… 서울역사아카이브 10년



[금요저널] 서울역사박물관은 6월 7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서울역사아카이브’ 10주년을 기념해 ‘도시사와 아카이브’라는 주제로‘2024년 서울역사박물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랜 시간 이어진 도시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현재도 사라져 가는 우리 문화를 수집, 기록하는 작업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서울역사아카이브’를 통해 시민들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역사 정보에 접근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해 제공하고 있다.

‘서울역사아카이브’는 2014년부터 박물관 소장품 및 생산자료 약 3만 점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후 체계적인 분류와 기록 정보 관리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역사아카이브’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정보화 시대 속 역사 정보를 제공하는 박물관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이다.

‘도시사와 아카이브’란 대주제로 논의할 각 분야의 전문가는 다음과 같다.

주제 발표는 ‘서울역사아카이브의 과제와 전망’–노명환, ‘도시를 읽고 기록하는 힘’–김정빈, ‘서울역사아카이브의 사용자 경험 전략’–김선혁, ‘존치의 보존에서 활용의 보전으로’–유인태가 나서며 각 주제의 토론에는 박희진, 김태형, 김화경, 류준범이 참여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주제 발표가 끝나면 지정 토론과 관계자와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 발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서울역사아카이브’의 지난 시간과 현재의 과제, 미래의 전망을 레코드 컨티뉴엄과 문화유산 컨티뉴엄 이론 등을 통해 제시한다.

아카이브가 미래 세대가 즐기는 적극적 참여의 플랫폼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유물과 기록에 관한 풍부한 맥락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이용자들과 상호작용을 통한 연구 결과물의 지속적인 반영과 박물관 고유의 정체성 확보, 글로벌 접근 활성화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향후 신뢰성 있는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시의 기록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우리는 도시를 어떻게 조사하고 기록해야 하는지, 도시 설계가로서 도시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대표적으로 ‘Graphic Narrative’, ‘Urban Narrative’, ‘People based Research’, ‘Drawing’의 네 가지 조사 방법으로 이루어진 경험과 사례들은 우리 주변에서 잊히기 쉬운 공간을 재발굴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도시민들의 생활상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기존의 디지털 아카이브가 자료 구축에 의미를 두었다면, 이제는 사용자 경험 연구가 필요함을 말한다.

또한 ‘유로피아나’의 사용자 연구 사례를 통해 지난 10년간 ‘서울역사아카이브’의 경험과 가치 공유의 과정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확장되면 좋을지 알아본다.

이를 위해선 시스템 개선과 고도화의 측면에만 머무르기보다 ‘서울역사아카이브’를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와 성공 지표를 정의하고 각 전문 분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수집과 존치로 표방되는 디지털 아카이브의 기본적인 수행은 이제 온라인 정보 환경의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활용의 보전으로 가야 함을 말한다.

기존의 아날로그 자료의 디지털 변환 및 제공이 오랜 기간 디지털 아카이브에서 요청되어 온 기본적 요구였다면, 앞으로는 상호체계적인 데이터를 구축해 유관 웹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유로운 큐레이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데이터 아카이브로 이행 중인 현시점의 과도적 양태임을 말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박물관 고유의 소장품과 연구 결과물의 정보 공개는 서울의 역사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서울역사아카이브는 향후 서울시민, 세계인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정보교류의 공간이자 공감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종료 후, 논의된 내용은 보완해 서울역사박물관 연구논문집‘뮤지엄 리뷰’로 8월에 발간, 배포할 예정이다.

기타 문의는 로 하면 된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