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부천 옛 신한일전기 부지 개발 ‘본궤도’… 공공기여 ‘40%+α’ 타결

정준택 연합취재본부 2026.04.29 18:58

 

[부천 옛 신한일전기 부지 개발 ‘본궤도’… 공공기여 ‘40%+α’ 타결]

수년간 방치돼 온 부천 ‘옛 신한일전기 부지’ 개발사업(2025년8월18일 9면 보도)이 공공기여 협상 타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추진 국면에 들어섰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와 사업시행자는 최근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개발사업의 핵심 분수령으로 꼽혔던 공공기여 비율을 ‘40%+α’로 합의하고 최종 협약 체결을 앞둔 상태다.

이는 통상 수준인 38%를 웃도는 규모다.

시는 이번 협상을 통해 추가 공공기여까지 끌어내며 수백억원대 추가 재원 확보가 가능해졌다.

특히 협상 과정에서 쟁점이 된 ‘플러스 알파’는 도로 개설 비용 부담으로 정리됐다.

시는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소지가 있는 도로 병목 현상을 우려해 도로 개설을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고, 사업자와 한 달 이상 줄다리기 협의를 이어간 끝에 이를 관철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와의 협상 당시 해당 조건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제시했고, 결국 이를 수용했다”며 “공공기여가 이행되면 시의 재정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일정도 윤곽이 잡혔다.

시는 다음달 중 사업자와 공공기여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뒤, 법률 검토 및 협약 공증을 거칠 예정이다.

오는 6월께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절차 등을 통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에 나서며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목표로 한다.

협상 대상지인 옛 신한일전기 제1공장 부지(2만4천569㎡)에는 지상 29층, 6개동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면적은 9만6천845㎡이며 약 500가구 공급이 예정됐다.

협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2공장 부지(2천752㎡)와 3공장 부지(4천845㎡)에도 공동주택이 들어서면 100여가구 정도의 가구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 의견 수렴과 허가 절차를 거치면서 계획은 보다 구체화 될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택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