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 6월 말까지 토양 5곳의 흙을 채취해 센터로 보내면 2주 후 카카오톡으로 결과 받아 볼 수 있어
김주환 연합본부장2026.05.08 07:26
부산광역시 시청
[금요저널]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비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 기반 적정시비 실천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비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불필요한 화학비료 사용을 억제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6월 말까지 ‘적정시비 실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원단은 관내 주요 작목 재배지를 중심으로 현장을 방문해 토양 양분 관리 기술을 지도하고 처방서에 따른 정밀 시비가 이뤄지도록 컨설팅을 실시한다.
‘적정시비’는 토양 검정을 통해 작물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양분량을 정확히 파악해 비료의 과잉 투입을 방지하는 과학적인 재배 방식이다.
농업인 학습단체 및 품목별 전문 교육과 연계해 비료 절감 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공익직불제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비료 사용 기준 준수 이행 점검과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토양 시료를 채취해 센터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비용은 무료다.
필지당 5곳의 지점을 선정해 겉흙을 1~2센티미터를 걷어낸 후, 작물의 뿌리 근처 깊이까지의 흙을 채취한다.
채취한 흙을 깨끗한 봉투에 골고루 섞은 후, 봉투에 이름, 주소, 연락처, 지번, 재배 예정 작물을 기재해 센터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료를 제출한 뒤 2주 후 결과를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센터 기술농업팀으로 하면 된다.
유미복 시 농업기술센터장은 “비료 가격상승 등 어려운 영농 여건 속에서 적정시비 실천은 농가 경영비를 줄이는 동시에 작물의 품질을 높이고 우리 토양 환경을 보호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농업인들께서는 토양검정으로 내 땅에 꼭 맞는 비료 처방을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적정시비 실천 3대 수칙인 ‘심기 전 토양 검정 시료 제출하고 비료사용처방서 확인하기’, ‘무기질 비료 대체 가축분 퇴·액비 등 유기질 자원 활용 확대하기’, ‘농업환경 보전 공익직불제 비료 사용 기준 준수 이행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