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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안종성 국장, 승진부터 퇴임까지 축하 쌀 모두 지정 기탁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 2026.06.23 10:34




의정부시 안종성 국장, 승진부터 퇴임까지 축하 쌀 모두 지정 기탁 (의정부시 제공)



[금요저널] 최근 퇴임식을 마친 안종성 신곡·송산권역국장이 36년 공직 생활과 5차례 승진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6월 23일 포천 쌀 50kg과 지인들이 전달한 축하 쌀 250kg을 기탁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안 국장은 퇴임 축하 쌀은 물론, 과거 5급과 4급 승진 당시 받은 축하 쌀까지 모두 기탁자 명의로 개별 지정 기탁해 왔다.

축하의 뜻을 지역사회 나눔으로 연결해 온 이러한 실천은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250kg의 축하 쌀은 안 국장 개인 명의가 아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한 초등학교 동창, 직장 동료, 지인 등 21명의 이름으로 신곡·송산권역에 각각 지정 기탁됐다.

이는 축하의 뜻을 전해준 이들의 이름으로 나눔을 이어가고자 한 안 국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안 국장의 지정 기탁 실천은 공직 생활 내내 일관되게 이어져 왔다.

과거 2019년 5급 사무관 승진 당시 화분 12점과 함께 전달된 백미 820kg은 축하를 보내온 동료와 지인 33명의 이름으로 기탁됐으며 2025년 4급 서기관 승진 당시 화분 45점과 함께 접수된 백미 1천670kg 역시 당시 승진을 축하한 74명의 이름으로 관내 소외계층에 전량 지정 기탁됐다.

특히 안 국장의 나눔 행보에는 늘 가족들이 함께했다.

2019년 5급 승진 당시 가족 일동이 뜻을 모아 200kg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25년 4급 승진 때에도 가족 일동이 350kg을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아울러 이번 퇴임을 기념해서는 안 국장의 고향인 포천의 쌀로 나눔을 이어갔다.

안 국장은 가족 일동의 이름으로 퇴임 기념 백미 400kg을 준비해 기탁했다.

이로써 과거 승진 당시 기탁한 쌀과 이번 퇴임을 계기로 기탁한 쌀을 모두 합산하면 안 국장이 36년 공직 생활 동안 지역사회에 기탁한 쌀은 총 3천190kg에 이른다.

공직의 시작부터 승진, 퇴임에 이르기까지 축하와 감사의 뜻을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안종성 국장은 1990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36년간 투철한 사명감으로 현장을 누빈 베테랑 행정가다.

특히 1998년 의정부 대수해 당시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에서 주민들과 밤을 새우며 복구에 매달렸던 경험은 시민을 위한 행정에 헌신하는 계기가 됐다.

호원2동장 재임 시절 외미마을 일대에 ‘차 없는 여성 안심 귀갓길’을 조성해 주민 보행 안전을 확보했으며 체육정책팀장·체육과장 재임 시에는 KB 손해보험스타즈 프로배구단 유치와 각종 스포츠 대회 개최에 힘쓰며 의정부시의 스포츠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이 공로로 의정부시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보과장·시민소통담당관 재임 시절에는 50여 년 만에 의정부시 상징물을 새롭게 정비하고 ‘시민의 노래’를 제작하는 등 도시 정체성 확립에 힘썼다.

또한 출입기자단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언론과 시정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어 문화예술과장 재임 시절에는 고 백영수 화백의 예술 세계를 기리는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설립 추진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했다.

도시디자인과장 재임 시절에는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 내 근현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주요 건축물의 존치를 확정하는 등 의정부시의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는 도시 공간 조성에 힘썼다.

마지막 소임이었던 신곡·송산권역 국장 재임 중에는 8개 동의 주민 주도형 자치행정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서며 명예로운 공직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종성 국장은 “36년 동안 5번의 승진을 거치며 무사히 공직을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시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들의 신뢰, 그리고 늘 곁에서 묵묵히 나눔에 동참해 준 가족들 덕분이었다”며 “과거 사무관, 서기관 승진 때부터 이번 퇴임에 이르기까지 저를 축하하기 위해 뜻깊은 쌀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뜻을 기리고자 그분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이어왔다. 고향 포천 쌀에 담긴 따뜻한 마음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퇴임식을 통해 축하의 뜻으로 기탁된 쌀과 안 국장 가족 및 본인이 승진 기념으로 기탁한 포천 쌀 등 복지 쌀 700kg은 안 국장의 뜻에 따라 신곡·송산권역 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가정에 신속히 전달될 예정이다.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