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시흥시는 반려동물과의 존엄한 이별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를 운영하는 펫닥과 체결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1년 연장한다.
연장 협약 기간은 2026년 6월 26일부터 2027년 6월 25일까지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최초 체결 이후 1년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장례비 할인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보호자의 심리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확대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관내 등록된 반려동물 규모는 5만여 두에 달한다.
지난 1년간 협약을 통해 총 178마리의 반려동물이 장례 지원 혜택을 받았으며 누적 할인 금액은 약 1천103만 8천원에 달했다.
시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은 포포즈 장례서비스 이용 시 장례비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중복 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의 심리적 상실감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장례지도사, 심리치료사 등이 진행하는 ‘펫로스’및 웰다잉 관련 심리 회복 교육이 포함됐다.
시는 오는 8월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을 열어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이별과 심리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시흥시에는 동물 장묘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인근 지역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약 대상인 포포즈는 시흥시민의 이용이 많은 화성 1호점, 화성 2호점, 김포점 등 3개 지점에서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꾸준히 늘면서 장례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관내 장묘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검증된 합법 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반려동물과의 이별 이후 마음까지 돌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명 존중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협약 연장에 맞춰 보도자료 배포와 시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 동물병원 안내, 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반려동물 사후 처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불법·무허가 장묘시설 이용을 예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