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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시대, 몸과 마음의 역량을 높이는 회복의 과학 ‘몸이 마음을 만든다

몸이 마음을 만든다(윤대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6.26 08:08

 

[몸이 마음을 만든다(윤대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A씨는 최근 들어 느껴지는 이유없는 불안, 몸이 축 처지는 느낌, 운전 중 갑작스런 공황 증상을 느꼈다.

심리 문제인가 싶어 정신과 의사를 찾았지만 의사는 뜻밖에도 “혈액 검사 결과도 같이 보자”는 말을 한다.

정신과에서 혈액 수치를 보는 이유가 뭘까.

염증,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몸의 대사가 흔들리면 뇌와 신경계도 함께 예민해질 수 있다는게 최근 의학계에서 활발히 논의되는 ‘대사정신의학’의 핵심이다.

이 책은 건강검진센터와 연계된 멘탈 클리닉에서 몸과 마음의 데이터를 함께 읽어온 저자 윤대현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사 시스템이 무너지고 몸속 염증이 증가하면 그 신호는 때로 ‘불안’, ‘공황’, ‘무기력’이라는 마음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마음이 아픈 줄 알았는데 몸의 시스템이 함께 무너지고 있었던 것.

저자는 “극심한 변화로 에너지가 고갈된 시대에는 마음을 다잡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쉬어도 풀리지 않는 피로와 무기력, 반복되는 불안과 우울에서 벗어나려면 마음을 지탱하는 몸의 시스템부터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