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취약지역 점검·예방시설 확충, 무더위쉼터 확대·취약계층 보호
본격적인 장마와 태풍,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화성시가 재난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무리하고 AI 기반 스마트 방재 시스템을 확대하는 한편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도 대폭 늘리며 여름철 재난 대응에 나섰다.
시는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운영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상황 관리에 들어간다.
지난 2일에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윤성진 제1부시장 주재로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종합 점검회의’를 열어 풍수해와 폭염 대응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사전 점검도 마쳤다.
시는 침수 이력이 있는 반지하주택 211세대와 지하차도 42곳, 빗물받이 8만6천726곳을 대상으로 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반지하주택에는 침수 알림장치와 차수판을 설치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했다.
병점권역과 화산동, 봉담읍 구도심, 향남읍 저지대, 남양읍 구도심은 과거 집중호우 때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시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침수 예방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지하공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방재 시스템도 확대했다.
병점역과 동탄역 일대 등 지하차도 13곳에는 침수감지 알람장치를 설치했고,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는 AI·ICT 기반 침수감지 시스템과 차수판을 구축했다.
상습 침수지역에는 오는 8월까지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폭염 대응도 강화한다.
경로당과 행정복지센터 등 848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스마트 그늘막 36개를 포함한 그늘막 2천112개와 쿨링포그 27개, 야외용 냉방기 74대를 가동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도 나선다.
홀몸 어르신 등 취약 노인 2천829명을 대상으로 재난도우미 257명이 매일 안부를 확인하고, 보건소 전담 인력이 건강 상태를 살핀다.
동탄과 향남에 이어 봉담지역에는 이동노동자 쉼터 3호점 조성을 추진하고,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폭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농·축·수산 분야에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공급과 재해보험 가입 지원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