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상북도어업기술원은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7월 7~8일까지 이틀간 포항지역 강도다리 양식장을 대상으로 ‘강도다리 합동 이동병원’을 운영했다.
이번 이동병원은 지난 3월 강도다리 양식어업인 현장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건의사항을 반영해 마련됐으며 경상북도어업기술원과 국립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 동해수산연구소의 수산생물 질병 전문가들이 참여해 합동 진료를 실시했다.
강도다리는 넙치를 대체하는 대표적인 양식품종으로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고수온 등 기후변화와 각종 질병으로양식 현장의 피해가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질병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2026년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냉수성 어종인 강도다리는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건강관리와 질병 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이에 경상북도어업기술원은 고수온기 이전에 사육 중인 강도다리의 건강상태와 질병 발생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질병 발생 위험요인을 조기에 확인해 예방 중심의 양식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이동병원을 운영했다.
이번 이동병원에는 총 10개 양식장이 참여했으며 기생충 질병은 현장에서 즉시 검사 결과를 안내하고 관리요령을 지도했다.
세균 및 바이러스 등 감염성 질병은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혈액 검사 등 다양한 건강지표를 검사해 양식장별로 개별 통보하고 맞춤형 질병관리 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성준 해양수산국 국장은 “고수온 등 기후변화로 양식생물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사전 예찰과 신속한 질병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련 전문기관과 협력해 예방 중심의 질병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양식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과 질병 예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