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 장마철 고추 탄저병 확산 주의 당부 (강화군 제공)
[금요저널] 강화군은 최근 장마철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노지 고추의 탄저병 등 주요 병해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농가에 철저한 생육 관리와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노지 고추는 고온다습한 기후 환경에서 탄저병, 역병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들 병해는 99%가 빗물에 의해 전파되고 주로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는 6월 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장마기와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빠르게 확산한다.
병 발생 후에는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므로 비가 오기 전 병증이 없더라도 예방 위주의 보호용 살균제를 살포하는 선제적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
병 발생 초기에는 치료용 살균제와 보호용 살균제를 번갈아 사용하되,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교호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탄저병에 감염된 열매는 발견 즉시 제거해 병원균이 주변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병든 과실을 그대로 두거나 이랑 사이에 버려두면 2차 감염원이 되어 방제 효과가 50% 이상 감소하기 때문에, 항상 포장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는 진딧물과 총채벌레 등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흔히 배꼽썩음 증상으로 불리는 칼슘 결핍증 생리장해도 나타나고 있어 방제와 함께 생육 관리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칼슘 결핍 증상은 열매 끝부분의 색이 옅어지고 조직이 물러진 뒤, 점차 마르면서 흰색으로 변하고 방치하면 병든 부위에 검은 곰팡이가 발생해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토양에 칼슘이 충분하더라도 고온기에 잎의 증산작용이 활발해지면서 칼슘이 열매보다 잎으로 먼저 이동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장마철에는 토양수분 변화가 커지고 뿌리 활력이 떨어져 칼슘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므로 토양수분이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균일한 관수 관리가 필요하다.
응급 대책으로는 염화칼슘 또는 인산 제1칼슘 0.3%액을 여러 차례 잎에 뿌린다.
군 관계자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고추 탄저병 등 주요 병해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며 “비가 오기 전 예방 위주의 방제를 하고 해충 발생 초기에는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는 약제를 교호 살포해 방제 효과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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