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이 한 명 키우는데 온 마을이 뛴다” 청양군, ‘여름방학 릴레이 돌봄 물놀이장’ 운영

청남·남양·장평면 주민·학교·지역단체 협력해 여름 물놀이장 운영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07.30 09:51




충청남도 청양군 군청



[금요저널] 청양군 곳곳에서 지역 주민과 학교, 기관·단체가 손을 잡고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놀이와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름방학 릴레이 돌봄 물놀이장'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청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농촌형 돌봄 모델 '청양 다-돌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아이들이 방학 동안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든든한 지역 공동체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 중 지역 내 아이들의 돌봄 공백과 놀거리 부족을 해소하고자 청남면이 시범 운영했던 '청남면 워터파크'가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남양면과 장평면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진행된다.

면별로 청남면은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청어람센터 앞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학교 1학년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청남초 학부모회를 비롯해 산동 4개면 초·중학교 학부모회, 청남면 주민자치회, 청남초등학교, 이장협의회 등 각급 기관·단체가 뜻을 모았다.

특히 주민자치회 로컬장터와 연계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더하고 청남면 의용소방대가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를 맡는다.

또한 남양면은 오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행복나눔터 앞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주민자치회와 지역 주민, 의용소방대가 함께 운영에 나서며 특히 면-마을 이동돌봄서비스인 '가치타유'시범운영과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거나 이동이 어려운 주민 및 아동들을 위한 차량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장평면은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다목적센터 2층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학교 1학년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가 안전 파견 요원으로 나서 아이들이 마음껏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군은 면 지역의 릴레이 돌봄 물놀이장과 더불어 도심 속 어린이들의 무더위 해소를 위해 오는 8월 3일부터 14일까지 청양읍 제1어린이공원 물놀이시설도 별도로 운영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여는 이 시설은 조합놀이대와 바닥분수를 갖추고 있으며 폭염에 따른 상수도 수급 안정화를 위해 가동 시간은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3시 하루 총 2회로 조정·운영된다.

군은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배치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청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청양군 10개 읍·면을 대상으로 농촌형 돌봄 모델인 '청양 다-돌봄'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소규모 시범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별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돌봄 과제를 발굴해 운영 중이다.

현재 읍·면별로 △청양읍 '쓰레기 분리배출 원예치료'△운곡면 '남성 요리교실 및 반찬나눔'△대치면 '칠갑문화센터 돌봄교실'△정산면 '정산면 2차 자조돌봄'△목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능력 기르기'△비봉면 '비봉면 행복밥상'등 지역 맞춤형 시범사업이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이번 물놀이장 운영은 학교와 학부모, 주민, 기관·단체가 뜻을 모아 아이들의 방학을 책임졌다는 점에서 값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다함께 참여하는 촘촘한 돌봄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중심의 돌봄 기반을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남신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