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안디라 데리프 판타지 소설가 왼쪽 와 김시원 부천 웹툰 작가가 교류 대담을 나누고 있다 (부천시 제공)
[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30일 웹툰융합센터에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부천레지던시 참여 해외작가와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 졸업생이 함께하는 작가 교류 프로그램을 열었다.
부천레지던시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이 해외 작가를 초청해 지역 창작자와 교류하고 시민과 창작 성과를 나누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순회레지던시를 통해 부천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판타지 소설가 안디라 데리프와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 4기 졸업생이자 웹툰·웹소설·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김시원 작가가 만나 서로의 창작 경험과 작업 방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교류는 강연이 아닌 창작자 간 자유로운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두 작가는 상상력을 서사로 구현하는 과정과 세계관 구축, 장르문학 창작 등을 주제로 각자의 창작 철학과 경험을 나누며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안디라 데리프 작가는 온라인 소설 플랫폼 ‘왓패드’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출간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부천레지던시 기간 동안 얻은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하나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여러 작품을 연결하는 장기 프로젝트 ‘Rasi Mantra’ 시리즈를 구상하게 된 배경과 세계관 설계 방식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시원 작가는 웹툰과 웹소설, SF, 평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 경험과 서사 구성 방식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 작가는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 수료 이후 창작 활동을 이어오며 ‘디아스포라 청소년의 자기 이름 찾기 데브 JJ리의 ‘In Limbo’외꺼풀 론’ 으로 2025년 대한민국만화평론공모전 신인상을 받은 경험을 소개하며 안디라 작가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창작자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문학 생태계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창작 교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혜경 부천시 문화정책과장은 “창작자 간 교류는 새로운 이야기와 콘텐츠를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의 강점을 살려 시민과 창작자가 함께하는 국제 문화교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