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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2027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 실시… “주민이 함께 만드는 양천”“

올해 제안 179건 접수로 역대 최대 규모… '찾아가는 제안 상담실' 첫 운영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8.04 06:50




양천구, 2027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 실시… “주민이 함께 만드는 양천”“ (양천구 제공)



[금요저널] 양천구는 주민이 직접 2027년도 예산에 반영될 지역 사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오는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주권 실현의 핵심 제도로 주민의 관심과 참여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올해 주민참여예산 공모에는 총 179건의 사업이 접수돼 지난해보다 39건 늘었으며 제도 시행 첫해인 2012년과 비교하면 약 6배 이상 증가한 규모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주민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 처음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제안 상담실’을 운영해 55건의 제안을 추가로 접수하는 등 정보 취약계층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이번 온라인 투표 대상은 접수된 공모사업 가운데 사업부서의 검토와 분과별 심의를 거쳐 선정된 64건, 총 15억 규모의 주민제안사업이다.

각 분야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구정 홍보영상 수어통역 지원 △찾아가는 장난감 배달·회수 서비스 △놀이터 놀이기구 화상방지 스티커 부착 △버스정류장 보행 안전펜스 설치 등 주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투표는 양천구민뿐 아니라 관내 직장인, 자영업자, 학생 등 양천구를 생활권으로 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양천구 주민참여예산’을 검색한 뒤 ‘주민제안사업’ 3건과 ‘주민자치회 제안사업’5건을 선택하면 된다.

최종 대상 사업은 온라인 투표 결과와 주민참여예산 심의위원회 총회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되며 양천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7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접수된 140건 가운데 54개 사업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이동식 무단투기 단속 CCTV 설치, 신장어린이공원 나무 펜스 개선, 경사로 열선 설치 등 생활 속 주민의 불편을 개선하는 사업들이 대표적이다.

또한 구는 주민참여 범위를 예산편성 단계에서 집행·결산을 포함한 예산 전 과정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참여를 제도화는 등 내실있는 운영으로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보였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모여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주민참여예산의 가장 큰 가치”며 “주민들이 체감하는 사업이 더 많이 발굴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