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려도 괜찮아요. 실수해도 괜찮아요.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여러분은 원래 괜찮은 사람이니까요.”
부모와 아이들을 연결하는 책 ‘엄마의 말 연습’을 통해 20만 부모의 멘토가 된 윤지영 작가가 이번에는 10대에게 직접 건네는 청소년 마음 성장 에세이를 펴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교사이기도 한 저자는 사춘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더 센 잔소리가 아니라 마음을 붙잡을 수 있는 좋은 말 한마디라고 설명한다.
자존감·자기 조절·친구 관계·갈등을 비롯해 타인과의 비교로 발생하는 불안감,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 그리고 감사와 배려의 의미까지 10대가 매일 마주하는 고민과 현실을 실제적인 장면으로 풀어낸다.
10대 청소년들은 자신이 핸드폰을 오래 보고 있다는 것도, 숙제를 미루고 있다는 것도, 친구에게 날카로운 감정을 드러낸 것도 스스로 알고 있다.
문제는 ‘알고는 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순간’이다. 저자는 이 지점을 정확히 바라보며 아이를 바꾸기 위해 더 강한 말로 변화를 강요하지 말고 아이가 자기 안의 좋은 마음을 다시 꺼낼 수 있도록 돕는 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걱정과 배려라는 탈을 쓴 잔소리가 아닌 그 뒤에 있는 진심인 “너는 소중하고, 다시 해 볼 수 있고, 나는 네 편이다”라는 마음을 아이의 언어로 바꿔 전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책은 총 6부에 걸쳐 ▶나를 존중하는 법 ▶내 마음을 다스리는 법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 ▶갈등을 풀어 가는 법 ▶비교와 불안 속에서도 내 길을 찾는 법 ▶감사와 배려로 내 세계를 넓히는 법까지 10대 청소년을 공통으로 관통하는 주제를 다룬다.
추상적인 조언이 아닌 교실과 가정의 실제 장면, 즉 10대의 현실과 맞닿은 구체적인 사례를 전하며 책을 바라보는 10대들이 자신의 이야기처럼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책에 마지막에는 “나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말을 또 한 번 상기시키며 “실수해도, 흔들려도, 서툴러도 자신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