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더 자랑스럽고 살기 좋은 충청 만들 것

유럽 출장 박수현 지사, 23일 재독충청인향우회 임원진과 간담회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08.24 11:09




충청남도 도청



[금요저널] 외자유치와 인공지능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독일 내 충청인들을 만나 고국과 충청 발전에 기여한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변치 않는 고향 사랑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재독충청인향우회 전·현직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독일 이민 1세대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고 현지 생활에서의 어려움과 재외동포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는 박 지사, 재독충청인향우회 김거강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도의회 조철기 의장과 김은나 교육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인사말에 앞서 가수 나훈아의 노래 ‘고향역’을 부르며 “여러분의 고향 충청남도의 도지사 박수현”이라고 소개했다.

박 지사는 “여러분께 말씀만 드리는 것보다 노래 한 곡을 불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곳에 오며 ‘고향역’ 이라는 노래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여러분에게 있어 고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고향을 떠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봤다”고 말한 뒤, “여러분께서 고향을 떠나 낯선 이역만리 독일까지 오신 첫 번째 이유는 나라가 어려울 때 열심히 일해서 나라의 경제를 일으키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애국애향의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어려웠던 시기 낯선 환경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며 고국 사랑까지 실천해 온 이민 1세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두 번째 이유는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 내 형제자매, 어린 동생들을 가르쳐야겠다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헌신, 희생이었을 것”이라며 “이제 독일이 제2의 고향이 되셨겠지만, 우리가 노래한 것처럼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나의 고향을 어떻게 잊으실 수 있겠느냐”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여러분의 고향을, 여러분께서 떠나실 당시의 충청도가 아니라, 이제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 으로 만들겠다. 560만 충청광역연합장으로서 여러분이 그토록 그리워하시는 고향 충청도를 더욱 자랑스럽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재독충청인향우회는 충남과 충북, 대전, 세종 출신 파독 간호사와 광부, 재외동포 및 배우자 등 26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거강 회장은 세종 출신으로 파독 간호사로 활동했다.

향우회 주요 활동은 회원 간 교류 및 친목 도모, 어려움을 겪는 회원 후원 등이다.
류남신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