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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예산 3불 원칙 적용..478억원 규모 추경안 제출

실속 취임식으로 8,200만 원 절감하는 등 35억 원 감편성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8.31 07:21




서울특별시 강남구 구청



[금요저널] 강남구가 지난 8월 28일 약 478억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강남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한정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꼭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집중하기 위해 기존 예산부터 다시 살폈다.

구는 △용도가 불요불급하거나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효과가 불투명한 사업에는 예산을 쓰지 않는다는 ‘예산 3불 원칙’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재원은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고 구민 복리와 안전, 재건축 지원, 미래 인프라 조성 등 꼭 필요한 곳이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관행적 지출 줄이고 사업 효율화 35억원 구조조정 단행 민선 9기 첫 추경은 불필요한 관행적 지출을 정비하고 사업 추진 방식을 효율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먼저 구청장부터 솔선해 취임식 규모를 줄였다.

기존처럼 코엑스를 대관해 대규모로 치르는 대신 검소하고 실속있는 취임식으로 바꿔 8200만원을 절감했다.

또 효율적인 인력 운영과 사업 추진방식 변경으로 2억 4천만원을 줄이고 각종 계약의 낙찰차액과 계약심사를 통해 5억원을 절감하는 등 모두 35억원을 감편성했다.

복지·안전부터 미래산업·문화여가까지 ‘강남 대전환’의 초석 추경안은 복지와 안전을 우선으로 재건축 지원, 미래산업, 문화·여가 등 주민 생활과 강남의 미래 성장에 필요한 사업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가장 큰 비중은 복지와 사회안전망 분야다.

또한 구민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고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열선 설치구간 노후 도로 정비 △방범용 CCTV 확충 △말죽거리 보도육교 승강기 교체, 그리고 풍수해 및 동절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제설대책 및 빗물받이 준설 등 안전 관련 예산에 약 43억원을 편성했다.

신속한 재건축 추진과 도시 경쟁력을 높일 미래 인프라 조성을 위해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공공지원 확대 △개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수서 로봇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등 사업에 약 12억원을 배정했다.

이들 사업은 노후된 강남의 주거환경을 혁신하고 미래형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한편 △대모산 글마루 문화숲 조성 △매봉숲 누림길 조성 타당성 조사 △양재천 영동3교 공연장 리모델링 △탄천 파크골프장 야간 조명 설치 추진 등 사업에 7억원을 편성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구민을 신나게’할 휴식·문화·여가 공간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불필요한 관행과 누수 요인을 거둬내고 절감한 예산은 구민 복리와 지역 발전에 투입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민선 9기 첫 추경으로 확정된 예산은 연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해 구민이 일상에서 ‘강남 대전환’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