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상남도는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호우와 관련해 31일 오전 6시를 기해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시대비단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30일 오후 4시를 기해 비상 1 단계를 가동해 왔다.
도내에 발효 중이던 기상특보는 30일 오후 8시 30분 밀양시·양산시·사천시의 호우주의보와 밀양시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모두 풀렸다. 앞서 거창군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도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해제됐으나, 돌발적인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31일 06시까지 상황관리를 강화했다.
29일 0시부터 31일 오전 6시까지 도내 누적 평균 강우량은 37.6㎜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밀양시가 90.4㎜로 가장 많았고 창녕군 65.4㎜, 거창군 63.5㎜가 뒤를 이었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주민대피는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안전 확보를 위해 도내 위험지역 35개소를 통제했으며 배수 불량과 나무 전도 등 소방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해당 기간 도와 시군은 빗물받이 832개소를 비롯해 인명피해우려지역 419개소, 배수펌프장 39개소, 지하차도 25개소 등 모두 1,315개소에 대한 안전점검과 예찰활동을 벌였다.
호우 기간 상황 전파와 도민 안내도 병행했다. 도는 시군에 철저를 주문하고 재난안전통신망로 시군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TV자막방송, 마을방송, 전광판, 재난문자 등을 통해 주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기상청은 31일 저녁까지 가끔 비가 이어지겠고 9월 1일과 2일에도 오후 시간대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31일 5~40㎜, 9월 1일과 2일 각각 5~40㎜다.
경남도 도민안전본부 관계자는“특보는 해제됐지만 사흘간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와 토사유출 위험이 남아 있다”며“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도민께서도 하천변과 계곡, 지하차도, 저지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대피 안내가 있을 경우 즉시 따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