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성기 의원,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일방적 종료 지적…“재개원 방안 검토해야”

4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운영 종료 절차 문제 제기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07 08:33




김성기 의원,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일방적 종료 지적…“재개원 방안 검토해야” (경기도의회 제공)



[금요저널] 김성기 경기도의원은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이 일방적으로 문을 닫은 과정을 지적하고 재개원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 설치된 전국 최초의 고속도로 공공의료시설이다.

2018년 민선 7기 이재명 당시 도지사 시절 도민 정책제안으로 시작해, 2020년 관련 조례 제정과 한국도로공사와의 업무협약을 거쳐 2021년 7월 문을 열었다.

그러나 도는 재정사업평가 결과 등을 이유로 지난 2일 운영을 종료했다.

김 의원은 종료 과정 절차를 문제삼았다.

김 의원은 “조례를 새로 만들고 국가기관과 협약까지 맺어 시작한 사업”이라며 “그런 사업을 정리하면서 이용하던 주민들에게 미리 알리거나 위원회에 설명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용 실적에 대해서도 다르게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안성휴게소의원 이용자는 2023년 8347명에서 2024년 8731명, 2025년 9257명으로 3년 연속 늘었다.

특히 인근 원곡면 등 지역주민 이용자는 같은 기간 2731명에서 3678명으로 34.7% 증가했다.

김 의원은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도 일평균 진료 인원이 목표에 못 미친다는 지표 하나로 사업을 정리했다”며 “숫자 뒤에는 그 의원을 찾던 화물차 운전자와 의료취약지 주민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이 적자라는 사실만으로 정리를 결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왜 적자가 나는지, 이용을 늘릴 방법은 없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문제가 특정 지역만의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백승기 위원장과 이주연 의원이 원곡면 주민 6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도지사에게 전달했다”며 “의료취약지 필수의료를 걱정하는 도민들의 마음을 대신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한번 닫은 공공의료의 문을 다시 여는 것은 쉽지 않다”며 “재개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건복지위원회와 상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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