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북도, 지역 철강노동계와 손잡고 철강산업 위기 해법 모색

지역 철강노동계와 함께 포항 철강산단 경쟁력 강화 위한 간담회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15 14:18




경북도, 지역 철강노동계와 손잡고 철강산업 위기 해법 모색 (경상북도 제공)



[금요저널] 경상북도는 9월 14일 동부청사 접견실에서 글로벌 공급과잉, 통상환경 변화, 전기요금 상승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지역 철강산업의 해법을 찾기 위해 ‘포항 철강산단 경쟁력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손희권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의원, 송재만 철강노동조합연대 의장 등 지역 철강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철강연대는 지난 7월 포항현대제철, 현대종합특수강, 포스코디엑스, 포스코퓨처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포항 철강산단 내 10개 사업장 노조가 결성한 연대체다.

이들은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기존 상급노동단체와 별개로 지역 철강산업의 공통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장 단위 노조들이 자율적으로 결성한 협의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철강연대는 지역 철강산업의 생존과 근로자 고용 안정을 위해 △지역 생산 철강재 판로 확대 △포항 철강산단 전력비 인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격상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 △철강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등 5대 현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철강산업법과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만으로는 산업 현장의 구조적 위기를 해소하기 어렵다며 산업 경쟁력과 고용 안정을 함께 고려한 대책을 촉구했다.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이 철강산업의 그린전환을 위해 대규모 재정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는 만큼, 지금이 지역 철강산업의 경쟁력과 산업 생태계를 지켜낼 골든타임이라며 우리 정부도 보다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재만 철강연대 의장은 “전기료 인상과 글로벌 규제로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크다”며 “이번 간담회가 중앙정부 정책 반영과 법안 통과 등 실질적인 대책으로 이어져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철강산업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든든한 뿌리이자 경북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동맥”이라며 “현장 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와 소통해 포항 철강산단이 저탄소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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