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돌보는 이 없어도 외롭지 않게’ 태안군4-H연합회, 무연분묘 벌초 봉사로 구슬땀

관내 무연고 공동묘지 정비 및 4-H 역사 표지석 3개소 환경정화 함께 펼쳐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09.16 07:04




‘돌보는 이 없어도 외롭지 않게’ 태안군4-H연합회, 무연분묘 벌초 봉사로 구슬땀 (태안군 제공)



[금요저널] 태안의 미래 농촌을 이끌어가는 청년 농업인들이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연고가 없는 묘역을 정비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태안군4-H연합회는 15일 회원 3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태안읍 인평리 일원의 무연고 공동묘지를 찾아 벌초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관리하는 후손이 없어 잡초와 덤불로 뒤덮인 무연분묘를 정비해 조상을 기리는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포근하고 정겨운 고향의 정취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껏 예초 작업과 주변 환경 정리를 진행했다.

이어 오후에는 4-H 역사 찾기 활동의 일환으로 관내 4-H 표지석 3개소를 찾아 표지석 세척 및 주변 제초 작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선배 4-H본부 세대의 헌신과 개척정신을 기리고 청년농업인4-H회와 학교4-H회로 이어지는 4-H 이념의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편홍범 태안군4-H연합회장은 “돌보는 이 없는 분묘를 자손의 마음으로 정성껏 다듬으며 경로효친과 이웃 사랑의 참뜻을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태안 청년농업인들이 앞장서서 지역의 소외된 곳을 살피고 4-H의 ‘지·덕·노·체’정신을 널리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4-H연합회는 자연정화활동, 카네이션 나눔, 복지시설 지원 등 연중 다양한 공헌활동으로 지역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청년 농업인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지역의 핵심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남신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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