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에서 만난 ‘한국 영토 독도’의 역사…지도 특별전 성료

일본 고지도·문서 70여 점 통해 ‘독도는 한국 영토’ 역사적 사실 조명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16 16:26




포항에서 만난 ‘한국 영토 독도’의 역사…지도 특별전 성료 (포항시 제공)



[금요저널] 강원도 영월 호야지리박물관이 ‘한국 영토 독도, 일본의 지도가 그 진실을 토하다’를 주제로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의 ‘2026년 K-뮤지엄 지역 순회 및 투어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 호야지리박물관은 해방 이전 일본에서 제작된 지도와 관련 문서 등 70여 점을 선보이며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국 영토임을 지도와 문헌을 통해 검증했다.

전시 기간인 8월 5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52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울릉도·독도를 잇는 주요 관문도시인 포항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독도의 역사적·지리적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올바른 영토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조선 초기 지도에 나타난 울릉도와 독도의 모습부터 일본 고지도에 기록된 두 섬의 위치와 명칭 변화를 시대별로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1895년 일본에서 제작된 ‘일청한군용정도’는 국경선을 통해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명확히 표시했으며 1945년 해방 이후 연합국사령부 관련 자료에서도 독도는 한국의 관할 영역으로 다뤄졌다.

특히 1905년 일본의 ‘시마네현 고시’ 이후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일본 지도에서도 독도가 조선의 영토로 표현된 사례를 확인했다.

이는 일본이 스스로 제작한 지도와 자료를 통해 최소 350년 이상 울릉도와 독도가 어떻게 인식되고 표현되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아울러 서양 고지도에 나타난 울릉도·독도의 표기 변화도 함께 다뤄, 관람객들이 독도 문제를 단순한 영유권 주장을 넘어 역사·지리·지도학적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했다.

양재룡 호야지리박물관장은 “포항에서 일본의 옛 지도와 문서를 통해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자료를 시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전시장을 찾아 독도의 역사적 사실을 함께 살펴봐 주신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전시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토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도에 담긴 위치와 지명, 시대적 변화를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도와 관련한 역사적·지리적 자료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세계지도 속 잘못된 독도 표기를 바로잡기 위한 관심과 노력도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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