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고양문화재단, 윤별발레컴퍼니 협업 제작 공연 ‘카르멘’ 개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고전…붉은 장미로 시작해 영원한 족쇄로 끝나는 사랑 이야기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 2026.09.21 15:48




고양문화재단, 윤별발레컴퍼니 협업 제작 공연 ‘카르멘’ 개최 (고양시 제공)



[금요저널] 고양문화재단이 윤별발레컴퍼니와 손잡고 발레 카르멘 CARMEN 을 오는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아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아 온 원작 카르멘의 강렬한 서사에 박소연 안무가 특유의 감각적인 움직임을 더해 오늘날의 언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고전의 아름다움을 지키면서도 한층 세련된 감성으로 다가가는 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들은 카르멘이 품은 자유와 열망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은 2막으로 구성된다.

1막에서는 독방에 갇힌 돈 호세가 붉은 장미를 바라보며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세비야 광장에 등장한 카르멘에게 모든 시선이 쏠리지만 호세만은 무관심하고 여공들 사이의 소란을 일으킨 죄로 체포된 카르멘은 밧줄에 묶인 채 오히려 호세를 유혹해 광장을 빠져나간다.

그녀를 놓아준 대가로 호세는 독방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2막에서는 지하 선술집에서 투우사 에스카미요에게 강렬하게 이끌리는 카르멘과, 뒤늦게 나타나 결혼을 요구하지만 단호히 거절당하는 호세의 모습이 그려진다.

투우 축제 현장에서 다시 한번 거절당한 호세는 결국 이성을 잃고 카르멘을 찌르게 되고 소유하려던 열망은 역설적으로 그 자신을 옭아매는 영원한 족쇄가 돼 돌아온다.

원작을 압축한 감각적 캐릭터를 국내외 정상급 무용수들이 완성한다.

“사랑은 길들일 수 없는 새, 그 누구도 붙잡을 수 없다”는 대사로 자유로운 영혼을 상징하는 카르멘 역은 강서연, 박소연이 맡는다.

돈 호세 역은 정용재, 이은수, 투우사 에스카미요 역은 강경호, 윤별, 근위대장 주니가 역은 김유찬, 정성욱이 각각 소화한다.

예술감독을 맡은 윤별은 현 윤별발레컴퍼니 대표로 우루과이국립발레단 출신이다.

제16회 서울문화투데이 젊은 예술가상, 한국발레협회 당쇠르 노브르상을 수상했으며 헬싱키국제발레콩쿠르 남자 시니어 부문 2위, 잭슨 국제 발레 콩쿠르 2위에 오른 바 있다.

안무를 맡은 박소연은 현 윤별발레컴퍼니 안무가로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 출신이다.

창작발레 갓으로 CAD AWARDS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제2회 구로문화예술상 공연예술부문 수상, 로마국제무용콩쿠르 1위 및 베스트 우먼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카르멘 외에도 서울시합창단 명작시리즈Ⅱ 카르미나 부라나, 창작발레 갓,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 샤이닝 웨이브, 뉴웨이브 발레 갈라 헝가리안 랩소디·백조의 호수 파드식스, 아트센터인천 기획공연 콘서트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신데렐라 등의 안무작을 선보여 왔다.

음악은 조르주 비제의 원곡과 MKB DANCE MUSIC 의 편곡으로 구성돼 원작의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살릴 예정이다.

티켓은 R석 7만원부터 A석 3만원까지이며 현재 유료회원 할인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소개 시놉시스 자유를 갈망하는 여인과 그녀를 소유하려는 남자 붉은 장미로 시작되어 영원한 족쇄로 끝나는 치명적인 사랑이야기 1막 : 붉은 장미, 어긋난 운명의 시작 돈 호세는 독방 안 붉은 장미를 바라보며 과거를 회상한다.

세비야 광장에 카르멘이 등장하자 모든 시선이 그녀에게 쏠리지만, 오직 호세만은 무관심하다.

근위대장 주니가는 여공들 사이의 소란을 일으킨 카르멘을 체포해 독방에 가두라 명령한다.

밧줄에 묶인 채 호세를 유혹해 광장을 빠져나간 카르멘, 그녀를 놓아준 대가로 호세는 차가운 독방에 갇힌다.

2막 : 선술집과 투우장 축제 위의 비극 지하 선술집에서 카르멘은 투우사 에스카미요와 강렬하게 이끌리고 뒤늦게 나타난 호세의 결혼 요구를 단호히 거절한 채 떠난다.

뜨거운 투우 축제 현장에서 다시 마주한 호세는 또 한 번 결혼을 요구하지만 끝내 거절당한다.

집착으로 이성을 잃은 호세는 결국 카르멘을 찌르고 그녀는 쓰러진다.

그녀를 옭아매려 했던 소유욕은 역설적으로 그 자신을 가두는 영원한 족쇄가 되어 호세는 죄책감 속에 지울 수 없는 후회를 안고 살아간다.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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