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 분야에 걸쳐 침투한 AI는 그간 우리가 유지해 온 관념과 공식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극소수의 인원으로 운영하면서도 엄청난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기업들은 거대해야 살아남는다는 ‘대마불사’의 개념을 송두리째 깨뜨렸으며, 막대한 자본과 인력,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창작 예술 영역에서도 개인의 재능과 노력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또 인력이 곧 생산성과 직결됐던 공장과 물류 같은 산업 현장과 변호사·회계사·의사 등 자격과 경력이 필수적이었던 고전문직 분야 역시 빠른 시간 안에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예측이 심심찮게 보이고 있다.
책은 개인의 전문성과 창의성의 희소가치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현재의 위기를 진단하며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저자는 위기의식을 극복할 수 있는 키워드로 ‘수고’라는 키워드를 제시한다. ‘사람이 만든 콘텐츠’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에 주목하며 깊은 고민과 시행착오, 숙련의 시간을 거쳐 완성에 이르는 과정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