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대구·말레이시아 청소년, 음악으로 하나 되다

3개 청소년오케스트라 130명 참여…국제교류 연합연주회 성료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23 09:07




경주·대구·말레이시아 청소년, 음악으로 하나 되다 (경주시 제공)



[금요저널] 경주시는 지난 19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경주·대구·세랑고르주 청소년오케스트라 국제교류 연합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 64명, 대구 국제청소년오케스트라 49명, 말레이시아 세랑고르주 청소년오케스트라 17명 등 총 130명의 청소년 연주자가 참여했다.

공연은 각 오케스트라의 개별 무대와 3개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연합연주로 진행됐다.

공연에 앞서 청소년들은 합동 리허설을 통해 서로의 연주를 듣고 호흡을 맞추며 무대를 준비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은 음악을 매개로 소통하며 우정과 협력의 의미를 나눴다.

본 공연에서 대구 국제청소년오케스트라는 비제의 ‘카르멘 서곡’과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등을 연주했다.

말레이시아 세랑고르주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차이코프스키의 ‘왈츠’,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등을 선보였다.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 중 ‘악마의 춤’과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을 연주하며 역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공연의 마지막은 3개 오케스트라의 연합연주로 장식됐다.

130명의 청소년들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롯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번스타인의 ‘맘보’를 함께 연주하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앙코르곡 ‘라데츠키 행진곡’에서는 관객들의 박수와 호응이 더해지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연주회는 청소년들이 공동 리허설과 연주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경험하는 국제교류의 장이 됐다.

김유경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경주와 대구, 말레이시아 세랑고르주의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경험이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오는 11월 22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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