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양천구, 유휴공간·도로변에 정원·꽃길 조성…생활 속 녹색공간 확충

- 해누리복지관 유휴공간 ‘동행매력정원’으로…16종 수목·초화류 식재 - 신월4동 ‘걷고싶은 거리’에 계절 초화류 담은 걸이화분 설치 - 주민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정원문화 확산…2029년까지 1,004개 테마정원 조성

김수한(서울취재본부장) 2026.09.27 07:02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활용도가 낮았던 해누리복지관 인근 유휴공간을 ‘동행매력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신월4동 ‘걷고 싶은 거리’에는 계절 꽃을 담은 걸이화분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1) 양천구, 해누리복지관 앞에 조성된 매력정원]

이번 사업은 공원이나 대규모 녹지뿐 아니라 가로변, 자투리 공간, 띠녹지 등 생활권 곳곳의 작은 공간까지 정원으로 연결하는 ‘양천 매력정원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걸어서 5분 거리마다 정원을 만나는 도시’​를 목표로 주민 생활권 가까이에 정원과 녹색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사진2) 양천구, 해누리복지관 앞에 조성된 매력정원]

먼저 신정6동 해누리복지관 인근에는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해 ‘동행매력정원’을 조성했다. 토사 유출과 배수 문제 등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정비해 정원과 보행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재구성하고 배수환경도 개선했다.

 

정원에는 배롱나무, 수국, 에키네시아 등 16종의 수목과 초화류​를 정원형으로 식재했다. 복지관 이용자와 인근 주민들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생활 속 녹색 쉼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사진3) 양천구, 신월4동 걷고싶은거리에 조성된 걸이화분]

특히 이번 매력정원 조성에는 양천정원봉사단이 직접 식재에 참여했다. 구는 동 단위 정원봉사단과 ‘Y가드닝크루’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며 주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신월4동 걷고 싶은 거리에는 걸이화분을 설치해 생활 속 꽃길을 조성​했다. 강서초등학교 인근 도로변에 웨이브 페튜니아, 백일홍, 백묘국 등 계절 초화류를 식재해 보행자들이 일상에서 꽃과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4) ‘양천정원봉사단’ 활동 모습]

신월4동 걷고 싶은 거리는 조성 후 20년이 지나 보도와 화단 등의 훼손이 있었으나 지난해 보행자 중심 거리로 재정비됐으며, 현재 신월4동 주민 26명으로 구성된 양천정원봉사단이 정원을 함께 관리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 ‘서울시 정원도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는 앞으로도 도심 곳곳의 자투리 공간과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2029년까지 1,004개 테마정원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정원도시 양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들의 일상에 초록빛 활력을 더하는 정원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정원이 주는 여가와 행복을 누구나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전반에 아름다운 정원을 늘려 양천을 친환경 명품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한(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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