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숙한 곳에서 이어가는 건강한 일상…고양시, 민관 협력해 ‘고양형 통합돌봄’ 체계 촘촘히 다진다 (고양시 제공)
[금요저널] 고양특례시가 지난 3월 전국 시행된 통합돌봄에 지역 특화서비스를 결합한 ‘고양형 통합돌봄’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민관 협력을 다각화해 돌봄 틈새를 메우고 AI 돌봄 로봇·병원 진료 동행 등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통합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통합돌봄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심한 장애인 등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거주지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일상수행능력 악화 예방, AI를 활용한 스마트 돌봄 등 고양시 특화서비스를 ‘고양온돌’ 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통합돌봄은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보건의료·복지 현장 중심의 통합돌봄을 강화해 일상이 무너지지 않게 시민 곁에서 지켜주는 고양시만의 통합돌봄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상 잇는 ‘고양온돌’ 3대 핵심 서비스 고양형 통합돌봄 기반 탄탄히 다져 시는 지난해 9월 통합돌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전문 인력 배치를 완료했다.
올해 2월에는 민간 전문가와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보건의료 단체 5개 포함 총 19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건의료와 복지를 아우르는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통합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실무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했다.
현재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관내 통합돌봄 대상자는 약 4만 2천 명으로 추정된다.
대상자마다 다른 돌봄 욕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건강관리·장기요양 등 영역별로 나뉘어 제공하던 서비스를 통합 연계 체계로 재편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제공하고 있는 주요 통합돌봄 서비스는 △고양온돌-생활이음 △고양온돌-공간이음 △고양온돌-약속이음 등이다.
이와 함께 방문 노쇠 예방, 능동형 건강관리 등 선제적인 예방관리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고양온돌-생활이음’은 공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기 전 긴급하게 일상생활 지원 등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한시적으로 가사 전반과 식사, 이동 등을 지원한다.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고양온돌-공간이음’은 낙상과 화재를 예방하고 위생 관리나 편의시설 설치를 돕는다.
‘고양온돌-약속이음’은 약사가 직접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복약 실태를 평가하고 맞춤형 복약 지도를 제공한다.
민관 함께 돌봄 사각지대 찾아 퇴원환자 연계해 안정적인 회복 지원 올해 하반기에는 보건의료·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관과 손을 잡고 통합돌봄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한다.
먼저 고양시의사회 등 보건의료단체, 복지관 등과 협력해 보건의료·복지 현장에서 발견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이름·연락처 등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신속히 시와 연계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보건소는 민관 합동 현장 방문반인 ‘고양온돌-이음상담소’를 구성해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관내 의원·경로당·복지관을 직접 찾아가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성질환 관리, 낙상예방 등 건강교육과 통합돌봄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보건의료와 돌봄을 결합한 현장 중심 지원으로 잠재적인 돌봄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방침이다.
시는 기존에 협약을 맺은 일산병원에 이어 지난 7월 관내 의료기관 8개소와 통합돌봄 퇴원환자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기관은 환자가 퇴원하기 전 건강 상태와 돌봄 환경 등을 파악해 통합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시에 연계한다.
시는 퇴원한 대상자에게 일상생활돌봄,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중간집 등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에게도 환자 돌봄 방법을 교육해 가정 내 돌봄 역량도 함께 높일 예정이다.
퇴원환자가 가정으로 복귀하기 전 단기간 거주하는 중간집 ‘고양온돌하우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시범 운영한다.
중간집에 머무르는 동안 방문 건강관리 등 집중돌봄을 퇴원환자에게 제공해 안정적인 회복을 도와 불필요한 재입원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AI 돌봄 로봇·병원 진료 동행 등 일상 속 돌봄 서비스 점차 확대 시는 거주지 기반의 통합돌봄을 통해 일상생활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고양온돌-서로이음’, ‘고양온돌-동행이음’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한다.
AI 돌봄 로봇이 건강관리를 돕는 ‘고양온돌-서로이음’은 대상 가정에 로봇을 설치해 낙상예방 체조, 인지자극활동, 복약 알림 등 스마트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카메라로 동작을 감지해 낙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화 패턴을 분석해 인지저하 징후 등을 미리 선별하는 등 건강 이상신호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고양온돌-동행이음’은 와상 환자·휠체어 이용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대상자의 병원 방문을 돕는다.
이동을 위한 특수차량과 동행인력을 지원해 자택 출발부터 진료, 귀가까지 전 과정을 보조한다.
이 밖에도 거동불편으로 배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를 위한 배뇨 자동처리 돌봄 로봇 대여, 독거노인 안부 확인을 위한 우유배달 등 대상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에 통합돌봄 전담인력을 배치해 보건소 건강관리 서비스와의 연계도 활성화한다.
시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행정복지센터의 전담창구 기능을 강화해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 서비스 지원까지 마을 단위 밀착형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빈틈없이 구축한다.
시는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돌봄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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