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정책 속도 내겠다” (고양시 제공)
[금요저널] 부산 앞바다에 출몰해 화제가 된 상어 ‘부캉이’. 따뜻한 해역에 서식하는 흑상어의 출현이 주목받는 가운데, 동해 수온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뜨거워지는 바다와 기록적인 폭염.
기후변화는 이제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단기적인 현장 대책과 중장기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병행한다.
올여름, 폭염과 러브버그 급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에 신속히 대응한 데 이어 기후 위기의 근본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에도 속도를 낸다.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연령대별 환경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일상을 위협하는 기후 재난은 역설적으로 일상에서 시작됐다”며 “생활밀착형 기후 대책과 적극적인 환경교육으로 시민의 친환경 실천을 확산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후 위기로 인한 폭염·러브버그 현장 대응 강화 시민 불편 최소화 고양시는 올해 여름, 연일 이어지는 이상고온에 따라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생활 밀착형 대응을 했다.
폭염 기간, 일정 시간마다 도로에 물을 분사하는 ‘쿨링앤클린로드’ 와 ‘살수차’를 적극 활용했다.
달궈진 도로의 열기를 물로 식혀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한편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얻었다.
러브버그 대발생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시는 친환경 방제를 통해 러브버그 개체 수 줄이기에도 힘썼다.
지난 5월, 시는 정발산 일대 약 5000㎡에 파리목 유충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미생물제제를 살포했다.
미생물제제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러브버그 개체 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성충 발생 시기에도 현장 대응을 병행해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었다.
고양시, 2030년 온실가스 36% 감축 목표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 시는 당면한 기후 위기 대응과 함께 기후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농도가 높아지면, 지구의 열 균형이 깨져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된다.
온난화로 지구 평균 기온이 1.5℃만 높아져도 폭염, 가뭄, 집중호우 위험이 증폭된다.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시는 지난해 ‘제1차 고양특례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36% 감축을 목표로 잡았다.
최종 목표는 온실가스의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이다.
우선, 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건물·수송·폐기물 등 5개 부문, 105개 세부 사업을 연도별로 추진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 실행을 위해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전략’강연도 진행했다.
더불어 2023년부터 지역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운영해 시민과 전문가, 행정을 잇는 탄소중립 실천 기반도 다지고 있다.
탄소중립 관련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과 시민참여단, ‘작은 손, 큰 쓸모’폐장난감 정크아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시민들의 아이디어는 실제 탄소중립 정책 사업으로도 연결되며 연말에는 탄소중립 시민 토크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실시한 첫 번째 이행 점검에서 202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106만 7천 톤의 약 98%에 해당하는 104만 8천 톤의 감축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탄소중립에 더 많은 예산을 책정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민경선 고양시장은 지난 9월 4일 ‘제18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에서 신재생에너지의 선도적 추진과 ‘탈플라스틱’ 실천 의지를 밝히며 탄소중립 정책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후환경학교’로 연령대별 탄소중립 환경교육 시민 실천 역량 강화 고양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기후 위기 인식을 높이는 환경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기후환경학교’로 기후 위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기후환경학교’는 사람의 성장 과정을 나무에 비유한 생애주기별 환경 프로그램이다.
유아기 ‘씨앗기후환경학교’△초등학생 ‘새싹기후환경학교’△청소년 ‘트리기후환경학교’△성인 ‘기후환경학교’로 구성된다.
‘씨앗기후환경학교’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환경 활동가들이 이론 수업을 통해 지구, 자연이 주는 이로움을 알려준다.
또 체험 활동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2026 고양시 기후환경학교’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 우리의 전환’ 이라는 주제로 고양시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6회의 대면 강의를 진행했다.
강연은 기후 위험과 생태계 변화, 기후 위기 적응 방식 등 일상과 연결된 주제로 구성돼 기후 위기에 대한 시민의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이 밖에 자연환경 해설사 양성 과정과 환경 활동가 역량 강화 교육과정도 운영해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시민들이 지역사회에서 환경교육을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도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정책과 환경교육을 연계해 시민들의 삶을 관통하는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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