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 남부 ‘꽉막힌 출퇴근길’ 숨통 틔운다

박수현 지사, 남부대로 현장 점검…신호 개선·좌회전 차로 확충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10.16 09:00




충청남도 도청



[금요저널] 충남도가 도내 최악의 출퇴근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천안 남부대로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본격 나섰다.

주요 교차로 신호 개선과 좌회전 차로 확충, 도로 확장, 대체 도로 확보 등의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박수현 지사는 16일 오전 6시 50분 천안시 청당동 남부대로를 찾아 교통 정체 상황을 살피고 대책을 점검했다.

천안 남부대로 하루 교통량은 △2023년 6만 9070대 △2024년 6만 9394대 △지난해 6만 8608대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25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남부대로를 오간 셈이다.

남부대로 가운데 하신·새말·청당 등 주요 교차로는 차량 집중과 신호 대기로 병목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부대로 아산 배방 장재2교차로에서 천안 목천교차로까지 14.9㎞ 구간의 출퇴근 시간대 이동 시간은 51분으로 평균 속도는 시속 1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도는 천안시와 함께 교통 운영 개선부터 도로 신설 확충까지 단계적 방안을 마련한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주요 교차로 신호 체계 개선·연동, 좌회전 차로 확충 등을 추진한다.

중기적으로는 청삼·동부교차로 개선 등 천안시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연계해 추가 개선 사업을 발굴, 차로 확장과 교차로 구조 개선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도는 장재2교차로 목천교차로 이동 시간을 10분 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장재2교차로에서 목천교차로까지 신규 대체 간선도로를 확보한다.

국도 21호선 교통량 분산과 천안 남부권 교통 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인 ‘배방-목천’ 사업에 대한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위해 천안시,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력한다.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도는 또 관련 용역을 추진, 지역 여건과 교통수요 등을 종합 분석해 사업 추진 논리를 구체화해 나아갈 방침이다.

대체 도로 확보 시 장재2교차로 목천교차로 이동 시간은 16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박 지사는 15일부터 교통량 조사에 투입된 조사원 등 현장 근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이와 함께 출근 시간대 남부대로 교통 상황과 정체 구간을 살폈다.

박 지사는 “천안 남부권 교통 정체는 시민들이 매일 겪고 있는 불편인 만큼, 장기적인 도로 확충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당장 개선할 수 있는 교차로와 신호 체계부터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시와 함께 현장에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고 단기 교통 운영 개선부터 중장기 도로 확충까지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남신 취재본부장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