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54만명이 다녀간 ‘2026 나주영산강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영산강정원의 가을은 여전히 한창이다.
붉게 물들어가는 댑싸리와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정원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축제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2026 나주영산강축제’ 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가을꽃과 정원의 풍경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영산강정원을 꾸준히 찾고 있다.
약 12만 평 규모의 영산강정원은 가을을 맞아 곳곳에 조성된 꽃단지와 정원 경관이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며 방문객들에게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26 나주영산강축제’에는 5일간 총 54만명이 방문했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영산강정원에는 산책과 나들이를 즐기고 가을꽃을 사진에 담으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축제의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영산강정원의 댑싸리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초록빛을 벗고 점차 짙은 붉은색으로 물들어 새로운 가을 풍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둥글고 탐스럽게 자란 댑싸리가 붉은빛으로 변해가는 모습은 정원에 색다른 볼거리를 더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명한 색을 띠어 깊어가는 가을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바람결을 따라 흔들리는 코스모스와 붉게 물드는 댑싸리가 어우러지면서 영산강정원 곳곳에는 계절의 색을 담은 풍경이 펼쳐지며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꽃길을 천천히 거닐거나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제 때와는 또 다른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원을 즐기고 있다.
올해 영산강정원은 지난해보다 꽃단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화종을 더해 더욱 풍성한 경관을 조성했다.
각기 다른 개화 시기와 식물의 색 변화에 따라 정원이 시기별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 번 다녀간 방문객도 다시 찾을 수 있는 계절형 정원으로 매력을 더하고 있다.
나주시는 축제 기간에만 찾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산책하고 쉬어갈 수 있고 관광객들이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정원으로 영산강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꽃의 생육 상태를 꾸준히 살피고 산책로와 편의시설, 주변 환경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영산강정원의 가을 즐길거리도 계속된다.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는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가 열려 가을꽃과 함께 남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유명 셰프와 남도음식 명인들이 참여하는 특별 미식 체험을 비롯해 지역별 대표음식과 다양한 음식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여 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정원이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일상 속 정원이 되길 바란다”며 “붉게 물드는 댑싸리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깊어가는 가을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영산강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