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즈와 붓이 만난다…강남구 특별 초대전 ‘빛의 기록, 색의 서사’ (강남구 제공)
[금요저널] 강남구가 사진과 회화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유영우·전갑배 작가의 특별 초대전 ‘빛의 기록, 색의 서사’를 10월 28일까지 역삼1동복합문화센터 1층 강남전시장에서 연다.
두 작가의 작품 40여 점을 한자리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유영우 작가는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명예교수로 1988 서울올림픽 메인 포스터 촬영에 참여한 사진가이자 디자이너다.
카메라를 통해 도시와 사람, 시대의 풍경을 기록해 왔다.
전갑배 작가는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로 한국적 신화와 삶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색과 선으로 풀어내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과 회화, 현실과 상상, 흑백과 색채로 대비되는 두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전시 제목 ‘빛의 기록, 색의 서사’도 두 작가의 특징을 압축해 담았다.
카메라가 순간의 빛과 현실을 붙잡는다면, 회화는 색과 붓질을 통해 기억과 상상을 쌓아간다.
관람객은 같은 시대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기록한 두 작가의 작품을 비교하며 사진과 회화가 주는 서로 다른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장도 두 작가의 차이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은 먼저 사진과 회화가 각각 펼쳐지는 공간에서 두 작가의 작품을 감상한 뒤, 마지막 공간에서 두 사람의 삶과 작품 활동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두 작가가 어떤 시간을 지나 지금의 작품세계에 이르렀는지를 따라가도록 전시 동선을 짰다.
전시는 10월 28일까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서로 다른 예술세계에서 한 길을 걸어온 두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며 “가까운 생활권에서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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