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충남도립대, 독일과 충남의 목소리로 감동의 하모니 선사

하노버 소녀합창단 초청 국제교류 공연 성황…도민과 함께한 특별한 음악의 밤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10.21 12:29




충남도립대, 독일과 충남의 목소리로 감동의 하모니 선사 (충청남도 제공)



[금요저널] 충남도립대학교가 독일 하노버 소녀합창단과 충남의 청소년, 대학생이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해 도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합창단의 수준 높은 음악을 도민들과 나누는 동시에, 서로 다른 나라와 세대의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하나 되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지난 20일 충남도청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 ‘독일 하노버 소녀합창단 초청 국제교류 합창공연’ 이 객석을 가득 채운 도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1952년 창단돼 7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독일 하노버 소녀합창단을 비롯해 당진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충남도립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국경과 세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합창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의 문은 독일 하노버 소녀합창단이 열었다.

하노버 소녀합창단은 막스 레거와 아르보 패르트, 로시니 등의 작품을 통해 유럽 합창음악 특유의 깊이 있는 화성과 섬세한 선율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음악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어 독일의 자연과 일상을 노래하는 작품부터 한국 가곡 ‘진달래꽃’과 ‘섬집아기’, 경쾌한 리듬의 ‘I Got Rhythm’과 ‘Come Alive’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여기에 당진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하며 독일과 충남의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교감하는 무대의 의미를 더했다.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음악을 배워온 청소년들이 한 공연에서 각자의 목소리와 음악적 색채를 선보이며 국제교류 공연의 깊이를 더했다.

공연의 절정은 독일 하노버 소녀합창단과 당진시립소년소녀합창단, 충남도립대학교 합창단, 가수 나율이 함께한 연합 합창이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성장한 학생과 가수가 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나라’를 함께 부르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화음으로 어우러지는 순간, 객석을 가득 채운 도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며 음악이 전하는 감동을 함께 나눴다.

이번 공연은 충남도립대학교가 추진해 온 국제교류의 성과를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와 공유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대학은 공연에 앞서 하노버 소녀합창단을 캠퍼스로 초청해 호텔조리제빵학과 학생들과 함께 김밥을 만들고 아침식사를 나누는 한국음식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 한복과 백제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해 독일 청소년들이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학생들이 음식과 문화를 나누는 만남에서 출발해 도민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는 공연으로 이어지면서 이번 국제교류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문화행사로 마무리됐다.

정명규 총장은 “서로 다른 목소리가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듯, 서로 다른 문화와 경험이 만날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그 가치를 함께 느끼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이 남긴 감동이 한 번의 무대에서 끝나지 않고 충남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만남과 교류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충남도립대학교가 지역의 교육뿐 아니라 문화적 가치를 함께 키우고 나누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류남신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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