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북도, 외국인 부부 5쌍 한국 전통혼례 지원

2026 외국인 대상 전통혼례 시범사업, 4개국 5쌍 선정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10.27 14:07




경북도, 외국인 부부 5쌍 한국 전통혼례 지원 (경상북도 제공)



[금요저널] 경상북도가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부부 5쌍의 한국 전통혼례를 지원했다.

인도·스리랑카·가나·베트남 등 4개국 출신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영남대학교 박물관이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지원한 ‘2026 경상북도 외국인 대상 전통혼례 시범사업’은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주말마다 영남대학교 민속촌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열렸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주민이 도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도민과 어우러지는 사회통합 기반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상반기 공개모집으로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부부 5쌍을 선정했고 지난 8월 전통혼례 예법과 절차를 교육했다.

각 혼례식은 신랑과 신부가 웃어른께 예를 올리는 ‘초도’로 시작해 전통혼례의 주요 의식으로 이어졌다.

통역사가 의식의 의미와 절차를 설명해 외국인 부부와 하객이 한국 전통혼례 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외국인 하객과 지역 주민도 참석해 신랑·신부의 백년가약을 축하했다.

혼례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참석자들의 축하로 화기애애하게 이어졌다.

신랑으로 참여한 A씨는 “우리 혼례를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 전통 혼례를 올리게 되어 꿈만 같고 한복을 입고 혼례를 치르니 경상북도가 더욱 친근하고 정겨운 고향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문태경 경상북도 지방정부정책과장은 “이번 전통혼례가 외국인 부부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경상북도에 대한 소속감과 유대감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이 경상북도를 제2의 고향으로 느끼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과 도민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어우러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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