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창랑 장택상, 유품으로 다시 만나다”…구미서 특별전 개막

구미성리학역사관서 특별전 개막…11월 29일까지 무료 관람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11.01 09:09




“창랑 장택상, 유품으로 다시 만나다”…구미서 특별전 개막 (구미시 제공)



[금요저널] 구미시와 구미문화원은 10월 30일 오후 3시 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관에서 창랑 장택상 유품 특별전 ‘창랑, 푸른 물결의 발자취’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2024년‘창랑 장택상 선생 컬렉션’에 이어 다시 한번 창랑 선생의 삶을 조망하는 전시이다.

2024년 전시가 수집 예술품 47건으로 고미술 수집가로서 창랑 선생의 안목을 조명했다면, 이번 전시는 직접 쓰던 유품을 통해 정치가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장택상 선생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명의 ‘창랑’은 선생의 호로 ‘푸른 물결’ 이라는 뜻으로 격동의 한 세기를 살아간 선생의 삶과 생애와 지나온 시대를 함께 돌아볼 수 있다.

창랑 장택상 선생은 구미 오태동 출신으로 일본과 영국에서 수학하고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미위원부에서 활동했으며 ‘청구구락부 사건’ 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광복 후에는 수도경찰청장, 초대 외무부장관, 제3대 국무총리 등을 지냈다.

장택상의 유품과 소장 예술품 등 382건은 1971년 유족의 뜻에 따라 영남대학교 박물관에 기증됐다.

이번 전시는 영남대학교 박물관의 유물 대여 협조로 성사됐다.

개막식에 이어 구미시향토유산위원, 지역 주민 대표, 인동장씨 문중 관계자가 모여 향후 창랑근대문화관 조성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열고 창랑 장택상이라는 인물에 대한 재조명과 창랑근대문화관의 조성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유품에는 한 사람의 시간이 깃들어 있다. 이번 전시가 창랑 선생을 역사 속 정치가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가까이 만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구미의 미래를 여는 일과 함께, 우리 지역의 역사와 유산을 지키고 가꾸는 일도 소홀함 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랑 장택상 유품 특별전’은 10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구미 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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