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주군은 전국 참외 재배 면적의 70%,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최대 참외 생산지로서 2023년에는 참외 재배 53주년을 맞아 조수입 6,01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년 반복되는 연작으로 인한 염류 장해 문제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참외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함으로써 참외산업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참외 스마트 배지재배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20억원에 달한다.
스마트 배지재배는 토양 대신 코코피트, 피트모스 등의 인공배지에서 양액기를 통해 양액과 수분공급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참외를 재배하는 방식이다.
대체토양을 사용함으로써 연작 장해를 줄이고 노동력을 절감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참외의 품질을 향상시켜 농가의 수익을 10% 이상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해마다 예측을 불허할 정도로 심해지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예전과는 다른 양상의 병해충이 급증하고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시설참외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담배가루이는 고온기에 접어들수록 세대가 짧아져 여름철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더욱이 포복성 작물인 참외 재배시설에서는 농약방제 또한 까다로워 고온기가 될수록 담배가루이의 증가로 참외품질 저하와 생산량 저하, 조기 폐경하는 등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담배가루이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담배가루이 방제력을 제작ˑ배포하고 매주 금요일 오후에 ‘동시 방제 캠페인’을 펼쳐왔으며 2024년부터는 들녘별 병해충 경보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구축된 들녘별 경보체계는 들녘단위 총 20명의 모니터링 요원을 선정해 주기적인 예찰과 동향 파악을 하고 있으며 예찰을 통해 일정 수준의 담배가루이 밀도가 확인되면 들녘단위 경보를 단계별로 시행했다.
올해는 2월 19일 농가별 개별방제를 일제히 실시하도록 경보 1단계를 발령했고 5월 3일 2단계 발령으로 들녘별 동시방제를 실시하도록 지도했다.
일선 농업인과의 소통을 통해 마을단위 담배가루이 발생시점을 조기 파악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로 피해를 감소시키는 성과를 이뤘으며 향후 모니터링 요원 및 예찰 규모 확대로 고온기 담배가루이 피해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 기술을 접목시킨 ‘참외 담배가루이 스마트 포획기 기술 시범사업’을 편성해 금년에 시범으로 5농가를 선정했으며 내년에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성주군에서는 기후변화 등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참외의 품질과 생산성을 한층 높여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 연동하우스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2023년 하반기 산학연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참외 최적화 연동하우스 시설 및 스마트팜 개발 용역을 시행 중에 있으며 용역이 완료된 후에는 농업기술센터 내 시험포를 설치해 참외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실증시험, 농가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향후 농가에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참외 재배시설의 현대화를 도모해 고품질 참외 생산체계 구축, 참외 생산 안정성 확보 등 농가 소득향상 및 안정적인 소득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2024년 7월부터 참외 연작장해 개선과 친환경 재배를 위한 친환경 미생물을 소포장해 공급한다.
이번 소포장 공급으로 참외 농가들은 앞으로 가까운 농업인 상담소에서 손쉽게 미생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