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데이로 배우는 수학과 역사

    -안덕중, 전교생 대상 체험형‘ ’데이 행사 운영-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2026-03-13 14:50:52

    안덕중학교(교장 신현준)2026312() 전교생을 대상으로 파이(π) 데이행사를 운영하며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께 기르는 뜻깊은 교육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원주율 π(3.141592)를 기념하는 파이데이를 맞아 수학의 의미를 되새기고, 상업적 기념일 문화 속에서 잊히기 쉬운 역사적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목적은 파이데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잘못된 문화적 관행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도록 돕는 데 있으며, 원주율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와 탐구 의욕을 높이는 데 있다.

    [파이()데이로 배우는 수학과 역사 1]

    행사는 이날 5교시부터 7교시까지 학교 진로상담실과 교정에서 진행됐으며, 수학교사 류○○교사가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구성됐다. 원주율의 소수점 자리를 얼마나 많이 기억하는지 겨루는 파이 암기왕, 원주율의 신비와 무한성을 주제로 창의적인 표현을 하는 파이 시 짓기, 원의 중심에 최대한 가깝게 신발을 던지는 가까이 가기(신발 던지기)’ 활동 등이 진행되어 학생들의 큰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행사에서는 기념일 문화에 대한 역사적 의미도 함께 되짚었다. 일반적으로 214일은 발렌타인데이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 역사에서는 1910214일이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날이라는 점을 소개하며 학생들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314일 화이트데이가 일본 사탕공업협회의 상업적 마케팅에서 시작된 기념일이라는 사실을 설명하며 기념일 문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학교는 상업적 기념일 대신 수학적 의미를 담은 파이(π) 데이를 기억하고 즐기자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

    [파이()데이로 배우는 수학과 역사]

    원주율 π는 원의 둘레와 지름의 비를 나타내는 상수로, 그 값은 3.1415926과 같이 끝없이 이어지는 순환하지 않는 무한소수이다. 이 기호 π18세기 스위스 수학자 오일러가 그리스어로 둘레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따와 사용하기 시작했다. 원주율을 구하려는 노력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원주율을 약 3으로 추정했고, 고대 이집트에서는 약 3.16으로 계산했다. 기원전 240년경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비교적 정확한 값을 구했으며, 독일의 수학자 루돌프 판 쾰렌은 1600년대에 소수점 35자리까지 계산해 루돌프의 수라고 불리기도 했다. 현대에는 컴퓨터 성능을 시험하는 기준으로 원주율 계산이 활용된다. 1949년 최초로 컴퓨터를 이용해 소수점 아래 2037자리까지 계산했으며, 2005년 일본에서는 약 1조 자리까지 계산했고, 2019년에는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해 소수점 아래 314159억 자리까지 계산하는 기록이 세워지기도 했다.

     

    안덕중학교 신현준 교장이번 파이데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단순한 계산 과목이 아닌 인류의 오랜 탐구와 도전이 담긴 학문으로 이해하고, 동시에 우리 역사의 의미도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다음
▲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