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대구광역시는 지난 4월 30일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모빌리티부품 제조 AI 확산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구동계, 와이어하네스, 섀시, 제어기 등 핵심 부품의 제조 공정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AI 제조공정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을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AI 팩토리 도입을 확대하며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제조 AI 도입이 늦어질 경우 상대적 생산원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현장 숙련공의 고령화와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이들이 보유한 현장 노하우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고성능 GPU 인프라와 대규모 데이터 처리 환경을 자체 구축하기에는 비용과 전문 인력 면에서 부담이 컸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러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업들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단순한 지원센터 구축을 넘어 ‘모빌리티 제조 AI 확산 컨트롤타워’역할을 수행할 거점을 조성하고 제품 설계부터 공정 전반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가동해 숙련공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디지털 자산화할 계획이다.
특히 모빌리티 핵심 부품 제조공정 효율화를 위한 장비를 구축해 총 사업기간 동안 150여 건 이상의 기업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정 병목 분석, 불량 검출, 제품 설계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업들의 실질적인 생산 효율성을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대구시는 거점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조 AI 선도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 AI 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 지역 내 모빌리티 분야 제조 AI 팩토리를 100개 이상 확산시키고 제품 설계 및 공정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킬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기업들이 비용 부담을 극복하고 제조 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숙련공의 노하우를 디지털 자산으로 체계화하고 제조 공정을 지능화해 대구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