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이 14일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파격적인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읽고 듣는 강의식 교육의 틀을 깨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를 ‘학생 도박 예방·근절 캠페인 주간’ 으로 정하고 지역사회와 손잡고 도박 NO 꿈 YES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현장성과 공감에 방점이 찍혔다.
지원청은 2026년부터 학생 대상 예방 교육을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 편성하고 경기남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전문 강사진이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밀착형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찾아가는 뮤지컬 ‘Hell'o'공연이다. 도박의 늪에 빠지는 과정과 그 파괴적인 결과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 학생들 스스로 위험성을 깨닫게 한다는 전략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접목한 교육은 학생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몰입도를 높여 스스로를 지키는 자정 능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페인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용인시 전체의 ’ 사회적 방어막‘으로 확장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용인동·서부경찰서를 비롯해 용인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등굣길 릴레이 캠페인과 도박 문제 자가검사 등을 통해 예방에서 진단, 전문기관 연계로 이어지는 ’ 원스톱 통합 대응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조영민 교육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개인의 일탈을 넘어 교육공동체 전체가 머리를 맞대야 할 엄중한 사안”이라며 “단 한 명의 학생도 도박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촘촘한 예방망을 구축해 건강한 성장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