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권정생 선생 귀천 19주기 추모의 정’ 개최

19주기 추모의 정 행사 및 제17회 권정생문학상 시상식 진행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2026.05.15 07:20




‘권정생 선생 귀천 19주기 추모의 정’ 개최 (안동시 제공)



[금요저널] 안동시와 재단법인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은 오는 5월 17일 일직면에 위치한 권정생동화나라에서 ‘권정생 선생 귀천 19주기 추모의 정’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아동문학의 대표 작가인 권정생 선생의 삶과 고결한 문학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어린이와 청소년 문학으로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정생 선생은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청송으로 귀국했다.

이후 1967년부터 안동 일직면 조탑리의 교회 종지기로 지내며 소외된 존재들을 위한 글쓰기에 매진했다.

1969년 단편 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교육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은 선생은, 이후 무명저고리와 엄마, 몽실언니, 점득이네 등 현대사의 아픔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담은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아울러 산불 속에서도 새끼들을 지켜낸 어미 까투리의 지극한 사랑을 담은 유작 엄마까투리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콘텐츠로 확장되며 여전히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추모의 정’행사는 선생의 뜻을 기리는 추모식과 제17회 권정생문학상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추모식에서는 신간도서 헌정과 추모사, 살풀이 공연 및 가야금 산조 등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권정생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김선정 작가의 청소년 소설 ‘물 없는 수영장’ 이 소개된다.

이 작품은 청소년의 현실과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아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김영동 이사장은 “권정생 선생은 낮고 작은 존재들의 아픔을 따뜻한 문학으로 품어낸 작가”였다며 “이번 행사가 선생의 삶과 작품을 다시 기억하고 그 정신을 다음 세대의 문학과 교육으로 이어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권정생 선생의 고귀한 뜻을 따라, 더 많은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과 나눔이 넘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