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기업이 모이고 기회가 열리고…수원시 경제 활기 UP

유망 첨단 벤처·중소기업 유치하고 자금·공간·기술·판로 등 다각적인 지원

김주환 연합본부장 2026.05.19 07:33




유치기업 수 (수원시 제공)



[금요저널] 수원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유망한 첨단 기업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수원에 모여들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수원의 기업 유치와 지원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신생 기업부터 활로를 헤쳐나가고 있는 중소기업까지를 모두 아우른다.

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수원시의 노력을 확인해 본다.

27개 기업 유치, 13개 기업 이전 완료 수원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기업은 총 27곳에 달한다.

지난 2022년 7월1일 SD 바이오센서와의 첫 협약을 시작으로 2023년 4곳, 2024년 5곳의 기업이 수원에서 미래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이어 2025년에는 14개 기업이 본사나 연구소 건립 또는 이전을 협약해 기업 유치를 향한 수원의 적극적인 노력의 성과를 가시화했다.

올해도 에이아이코리아 등 총 3곳의 기업이 미래 둥지를 틀 곳으로 수원을 낙점했다는 낭보를 전했다.

수원이 유치한 기업들은 바이오, 반도체, 정보기술, 이차전지, 방산 등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주를 이룬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제품이 많아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의약품 제조 기업, 레이저 젯솔더링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이차전지 전해질 자동 공급 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 등의 발길이 잇따랐다.

그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부품을 제조하는 중국 기업의 경우 수원에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연구소와 공장까지 추가하기로 해 글로벌 기업의 관심까지 증명했다.

수원의 기업 유치는 문서상 약속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현실로 다가오는 중이다.

지금까지 투자를 유치한 27개 기업 중 13곳이 이전이나 신설을 완료했다.

다른 지자체에 있던 기업들이 수원시 광교동, 원천동, 인계동, 델타플렉스 등으로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을 옮기거나 신설했다.

기업 유치는 결국 수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수원시의 기업 유치 효과를 분석해 보니 25호까지를 기준으로 예상 투자 금액은 3천755억원, 고용효과는 2천710명에 달했다.

이로 인한 생산 유발이 7천226억원, 부가가치는 2천562억원, 취업은 2천727명의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원에서 성장할 중소·초기 기업의 지원군 수원시는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던 기업에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들을 찾아 실행했다.

특히 기업 성장 과정에서 필수적인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정책으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

대표적인 것이 ‘수원기업새빛펀드’다.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 동력을 지원하고자 수원시가 2024년 첫 출시한 새빛펀드는 3천149억원 규모의 1차 펀드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 4천887억원 규모의 2차 펀드가 조성됐다.

합쳐서 8천억원이 넘는데, 기초지자체가 참여한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새빛펀드는 수원 기업에 의무 투자를 약정해 현재까지 24개 기업이 422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수원시는 2차 펀드에 액셀러레이터 펀드를 신설해 소규모 초기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함으로써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까지 기업 성장 과정의 맞춤형 지원을 하도록 구조화했다.

‘새빛융자’라는 별칭의 동행지원사업은 수원지역 중소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자금난을 해소하는 단비 역할을 했다.

수원시와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협력해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금리지원과 보증지원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묘책이다.

지난해의 경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융자지원 사업 중에 가장 많은 지원실적을 달성할 정도로 효과와 인기가 높다.

대출과 이자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도 있다.

특히 올해는 기업은 행과의 협업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시설자금을 신설해 운영자금뿐만 아니라 시설자금이 필요한 기업으로 지원폭을 넓혔다.

이밖에 중소기업 특례보증, 콘텐츠기업 특례보증 등 보증지원 사업으로 담보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영세 콘텐츠기업에 기준을 완화해 보증서를 발급,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공간·장비·기술·수출까지 도와주는 해결사 수원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꼭 필요한 손길을 보태고자 노력했다.

공간과 장비 등 하드웨어는 물론 기술과 시스템의 소프트웨어까지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졌다.

먼저 수원시는 초기 창업가와 청년 기업가의 성장을 돕기 위해 사업용 공간으로 지원하고 있다.

수원델타플렉스에 위치한 기업지원센터 일부와 매산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센터 청년관에 기업 입주 시설을 운영한다.

안정적인 임대 조건으로 총 86개 기업이 입주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고가 정밀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장비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기업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는 수원시 기업지원센터 내에 수원메이커스페이스를 이용하면 된다.

3D프린터, 스캐너, 컴프레서 레이저가공기, 진공성형기, 집진기 등 26종 60개의 장비가 준비돼 있어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창업 기업이 시제품을 만들 때 유용하다.

기술이나 경영 등 기업이 성장의 걸림돌을 만나는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

전문가의 기술 컨설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술닥터, 제품 디자인개발 지원, 지식재산 창출 지원, 맞춤 경영 컨설팅 등 10개 사업을 활용한다.

지난해 총 835개 기업이 기술지원을 받았다.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좋은 제품을 수출하는 과정 역시 더 수월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경인지방우정청과 함께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수출 절차를 5단계에서 1단계로 간소화한 지원사업은 지난해 40개 기업이 이용했다.

국영 아리랑 TV 방송국과 협력해 중소기업별 홍보 영상물을 제작하고 134개국에 송출하는 홍보지원도 있다.

또 수출 대금 결제 기간과 서류를 간소화하는 지원사업 등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소통으로 기업 환경 저변 다지는 수원시 수원시는 개별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성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지역 기업과 노동자들을 위한 방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업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마련했다.

먼저 1천여개 기업이 입주해 1만8천여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는 수원델타플렉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델타플렉스 내에 청년문화센터와 주차장이 복합된 건축물과 열린문화광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 노동자들이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수원역과 병점역에서 델타플렉스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 지난해 연간 6만5천명이 이용했다.

입주 기업에는 포괄적인 솔루션을 적극 지원해 성장을 돕는다.

수원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수원시 기업인의 날에는 기업인과 투자자, ㄱ헌걔 기관 등이한 자리에 모여 지역 중소기업 발전을 다짐한다.

전시, 컨설팅, 특강, 투자상담회, 채용박람회 등 활발한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 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조력하는 매홀벤처포럼도 지난 2024년부터 출범해 활발한 교류와 기회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원에 있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학교, 투자 전문 기관, 창업기업 등 231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강연이나 투자유치 활동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수원 기업 성장의 밑거름을 뿌리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을 선택한 기업들이 첨단 연구 인프라가 집약된 수원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수원 기업의 성장을 위해 수원시가 든든한 버팀목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