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3 지방선거 안성시 기초의원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동부권이 부상하고 있다.
안성1·2동과 금광면, 일죽면 등이 포함된 동부권은 기초의원 ‘다선거구’로 총 3석이 배정돼 있다.
현재 안성시의회 정원은 다선거구 3석을 비롯해 가·나선거구에서 각각 2석, 비례대표 1석 등 총 8석이다.
안성지역 정치 지형상 가·나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1석씩 나눠 갖고, 비례대표는 시장 선거를 승리하는 정당이 가져갈 공산이 큰 상황이다.
현재까지 지역정가에서 예측하는 여야 의석 수는 다선거구를 제외하고 국민의힘은 2석, 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석 수를 포함한 3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다선거구에서 2석을 확보하는 정당이 오는 7월에 출범하는 제9회 안성시의회의 주도권·견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여야 모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총 5석을 확보해 의회 다수당이 되며, 국민의힘이 승리할 경우 여야가 4석씩 동률을 이뤄 의안 통과는 어렵겠지만 부결권을 통해 최소한의 집권당 견제는 가능하게 된다.
민주당은 다선거구에 정치신인 조민훈 후보를 가번으로, 7대 의원을 지낸 관록의 반인숙 후보를 나번으로 각각 공천해 동부권 민심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도 동부권의 터줏대감인 안태호 후보를 가번으로, 재선을 노리는 최호섭 후보를 나번으로 각각 공천, 안성 국민의힘의 존망을 걸고 배수진을 치며 사활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양당이 2석을 차지하기 위해 각각의 가·나 후보들에게 전략적으로 힘을 분산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틈새를 노린 군소 후보들의 약진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다선거구에는 진보당 김지은 후보와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토근 후보, 무소속 조성대 후보 등이 기회를 노리고 있는 만큼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은 “동부권은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지만 최근 진보세도 만만치 않게 올라가고 있는 추세라 결과는 안갯속”이라며 “역대 선거에서 동부권이 분열하면 민주당이 승리했고, 결집하면 국민의힘이 승리했던 결과를 비춰봤을 때 동부권 민심의 결과는 기초의원 선거 외에 시장 선거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