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북소방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 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온열질환 추정 환자는 총 1143명으로 연평균 229명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가 12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환자는 지난해보다 5일 빠른 시점에 발생했다.
지난 5월 15일 경산시 하양읍에서 체육대회에 참가한 10대 남학생이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해 경북지역 온열질환자는 총 326명으로 집계됐다.
증상별로는 열탈진이 17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경련 64명, 열사병 51명, 열실신 35명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논·밭·산 등 야외가 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 및 집단거주시설 77명, 도로 등 실외 공간 74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5월 15일부터 도내 147개 119구급대에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등 폭염 대응 물품을 비치하고 있으며 구급차 출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펌프차 14대를 예비출동대로 운영하는 등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대표적이다.
심한 경우 의식 저하와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건설현장 근로자와 농업 종사자 등 야외근로자는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어지럼증이나 두통, 근육경련, 심한 피로감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경북소방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급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도민들에게도 폭염특보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안전관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폭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이지만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어르신과 야외근로자 등 온열질환 취약계층은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