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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위례동, 주민 재능기부로 지역문제 푼다

주민센터서 7월부터 매월 생활법률 상담… 노동·민사·형사 분야 지원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6.26 14:05




송파구 위례동, 주민 재능기부로 지역문제 푼다 (송파구 제공)



[금요저널] 위례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설명한 ‘이웃집 변호사’의 사업 배경이다.

서울 송파구는 오는 7월부터 위례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법률상담 사업 ‘이웃집 변호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웃집 변호사’는 임금체불, 금전 분쟁, 교통사고 부동산 갈등 등 일상 속 법률 문제를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다.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위례동 주민센터에서 노동·민사·형사 등 생활 법률 분야에 대한 대면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위례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카카오톡 채널 ‘이웃집 변호사’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대면 상담 대상자는 접수된 상담 내용을 검토해 매월 2명 선정한다.

상담은 1인당 30분 이내로 위례동 주민자치위원인 배인철 변호사 등 위례동에 거주하는 변호사들이 맡는다.

위례동은 젊은 세대와 자녀를 둔 가구 비중이 높은 신도시 지역이다.

교육·돌봄·생활법률 등 주민들의 관심사가 다양한 만큼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주민 참여도 활발하다.

이러한 공동체 문화 속에서 주민들은 생활 속 필요를 직접 사업으로 연결해 왔다.

지난해 위례동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추진한 ‘북적북적 로스쿨’역시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와 형사사법 분야 연구원, 학부모 등이 참여해 독서와 법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했다.

위례동은 올해도 주민들의 재능과 참여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이어간다.

주민 봉사단이 제작한 손뜨개 가방을 양육 가정에 전달하는 ‘위례맘잇기’,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 특강과 소통 교육,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초복 맞이 수박 나눔 등을 통해 세대별 맞춤형 공동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위례동의 다양한 주민 참여 사업은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자치의 좋은 사례”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공동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