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종횡으로 엮어 인간이 가진 호기심의 정체를 파헤치는 책이 나왔다.
저자인 대니 바셋과 페리 저른을 일란성 쌍둥이다. 대니 바셋은 펜실베니아대학교 생명공학 석좌교수로 역임하며 신경과학·물리학·네트워크 과학·복잡계 과학 등 분야에서 300편이 넘는 논문을 쓴 세계 최고 석학 중 한명이며, 페리 저른은 아메리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권력과 정치의 문제에 관한 비평과 사유를 이어온 철학자다.
이 책은 자연과학과 인문학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두 저자의 생각을 합쳐 하나로 만든 결과물이다. 두 저자는 ‘하나의 정신과 두 개의 몸’으로 쓴 책이라고 칭하며 과학과 인문학이 한 핏줄에서 만나 호기심이 곧 연결임을 증명한다.
책은 먼저 호기심을 정의한다. ‘정보 격차를 메우려는 욕구’로 정의했던 심리학과 신경과학의 기존 통념에 대해 반박하며, 호기심은 ‘지식과 지식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더 나아가 지식과 사람을 연결하는 그물 짜기’라고 말한다.
이렇게 호기심을 무언가와 연결하는 행동을 ‘에지워크’라고 새롭게 정의하며 인간을 연결하는 존재 역시 호기심이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