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칼럼

[칼럼] [꽃을 닮은 사람, 사람을 닮은 꽃 – 임웅순 사장님의 온기가 피워낸 생명의 예술]

이분희 취재본부장 2026.07.17 15:15

세상에는 수많은 예술 작품이 존재하지만, 자연과 인간의 땀방울이 온전히 결합하여 탄생하는 생명의 예술만큼 우리의 마음을 깊게 두드리는 것은 흔치 않다. 화폭에 물감을 칠하는 대신 흙을 일구고, 활자를 고르는 대신 씨앗을 품어내는 이들이 있다. 복지관 동영상 배움터에서 우연히 마주한 영상 하나는 단순한 농원의 기록을 넘어, 한 사람의 삶이 어떻게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으로 만개하는지를 묵묵히 보여주고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장미농원(대성수국농원)을 가꾸며 흙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임웅순 사장님이다.

[핑크빛 리시안셔스는 그 자체로 완벽한 미학 1] 

1.자연의 경이를 담아낸 꽃들의 향연

 

농원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을 빈틈없이 채우는 것은 경이로운 색채의 향연이다. 그곳에는 오랜 기다림과 농부의 정성으로 길러낸 최상급의 꽃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압도적인 우아함을 자랑하는 퓨어 화이트,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보랏빛 테두리로 시선을 사로잡는 블루 피코티, 그리고 봄날의 미소처럼 사랑스러운 생기를 머금은 핑크빛 리시안셔스는 그 자체로 완벽한 미학을 선사한다.

[수국의 향연들2]

어디 그뿐인가. 광활한 온실을 가득 채운 탐스럽고 아름다운 수국의 물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일상의 번잡함을 잊고 깊은 사색과 평온에 잠기게 한다. 이 화려하고도 싱싱한 꽃들은 단순히 기후와 토양이 만들어낸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매일 아침 해가 뜨기 전부터 온실을 살피고, 행여나 꽃잎이 상할까 노심초사하며 물길을 살피는 임웅순 사장님의 거친 손끝에서 피어난 필연적인 결과물이다.

 

2. 꽃의 마음을 아는 자, 사람의 마음도 품는다

 

"꽃은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옛말이 있다. 식물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기르는 이의 심성과 정성이 그 빛깔과 향기에 고스란히 묻어나기 마련이다. 임웅순 사장님이 키워낸 꽃들이 유독 깊은 색감과 싱그러운 생명력을 자랑하는 이유는 바로 그의 따뜻한 인품 덕분일 것이다.

[율면 장미농원에서3]

그는 단순히 꽃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역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봉사하고, 주변의 이웃들을 먼저 살피는 그의 삶의 궤적은 넉넉하고 탐스러운 수국의 꽃잎을 꼭 닮아 있다.

 

타인을 향한 배려와 헌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그의 마음씨는 이기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 잔잔하지만 강렬한 울림을 준다. 꽃을 가꾸는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이웃을 향한 애정으로 지역 사회에 온기를 더하는 임웅순 사장님. 그의 삶 자체가 이미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한 송이의 큰 꽃이다.

 

3. 일상을 예술로 바꾸는 프리미엄의 가치

 

장미농원(대성수국농원)의 꽃들은 가장 화려하고 싱싱한 상태 그대로 포장되어 우리의 일상으로 찾아간다. 당일 수확하여 당일 출고되는 이 철저한 원칙 속에는, 자신이 길러낸 자식 같은 꽃들이 사람들의 식탁과 거실, 그리고 누군가를 향한 축하의 자리에서 가장 빛나기를 바라는 장인의 고집이 담겨 있다.

우리가 그의 농원에서 꽃을 구입 한다는 것은 단순히 아름다운 식물을 소비하는 행위를 넘어선다. 그것은 임웅순 사장님이 흘린 정직한 땀방울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의 선한 마음에 동참하는 일이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혹은 건조한 일상에 생기 넘치는 위로가 필요할 때, 임웅순 사장님의 정성과 따뜻한 인품이 고스란히 담긴 이 꽃들을 곁에 두는 것은 어떨까.

아름다운 꽃 한 송이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 꽃을 길러낸 선한 사람의 마음은 분명 우리 삶의 풍경을 더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장미농원에서 출발한 향기로운 위로가 더 많은 이들의 일상에 닿기를, 그리고 임웅순 사장님의 그 아름다운 행보가 오랫동안 우리 곁에서 향기롭게 피어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2026. 07. 17.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이분희 취재본부장